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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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 만화의 별 – 카네하라 모리히토, AK 커뮤니케이션즈
80년대풍의 열혈스런 그림체로 그려진, 에로만화 지망생이 에로만화가로서 연재를 따내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 근작으로는 바쿠만의 하위호환적인 만화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구성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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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서 맨발의 겐 – 나카자와 케이지, 아름드리미디어
만화 “맨발의 겐”의 저자 나카자와 케이지의 반핵 수기. 처음 “맨발의 겐”을 읽었을 때는, “반딧불의 묘”를 몇 번째인가 봤을 때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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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의 작게 걷기 – 이다, 웅진닷컴
내멋대로 발리에 이어 이다님의 여행책을 또다시 구입한 것은, 백일도 안 된 갓난아기를 데리고 산후조리 하느라 밖에 제대로 나가지도 못하던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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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 김홍민, 어크로스
북스피어 김홍민 사장. 그냥 몇 다리 건너 안전한 곳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기묘할 것 같은 출판사 사장. (북페어에서 북스피어 부스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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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린이집 – 유주현, 이세라피나, 전가일, 르네상스
아이가 태어나고 백일이 좀 넘게 지났다. 사실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 그러니까 작년 가을에 이 근처 공립 어린이집에 문의전화를 했다. 임신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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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로도 먹고 삽니다 : 10인의 작은 수공예숍 성공기 – 박은영, 신정원, 황금시간
출산을 하고 회복되는 동안 읽은 책 중 하나다. 데뷔하고 8년, 슬슬 자기 자리를 고민할 때이기도 하고. 전업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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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와이프 2.0 – 에밀리 맷차, 미메시스
다음 주말 쯤 읽게 될 줄 알았는데. 애가 점심시간 이후로 계속 보채는 바람에 애를 안고 두시간 넘게 있느라 결국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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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도감 – 오치 도요코/히라노 에리코, AK 커뮤니케이션즈
찍어 줄 별이 모자란 책이다. 사실 찍을 수만 있으면 별을 스무개쯤 찍어주고 싶었다. 자취를 시작한 이래 2천원으로 밥상 차리고 3천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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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 강수진, 인플루엔셜
어차피 이런 류의 책을 유명인 본인이 썼을 거라고 기대하면 잘못하는 거다. 일단, 평생 한국말 쓰며 이 땅에서 살아오며 “내 인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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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일기 – 아즈마 히데오, 세미콜론
사놓고 앞부분은 흥미진진하게 읽었다가 두번째 가출에서부터는 굉장히 불쾌하게 읽었던 책. 내다 버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훑어보았다. 역시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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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이봄
마스다 미리의 만화책을 세권정도 봤던 시점에서 구입했던 책. 선물하기 좋은 귀여운 핑크색 하드커버 장정의 수필집이다. 물론, 수필집이라는 것은 굉장히 취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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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온 타임라인이 킹스맨 덕질로 열광하는 가운데 나는 이제야 그걸 보고 왔다. (보러 갈 틈이 없든가, 보려고 했더니 맞는 시간대에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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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게임
“킹스맨”을 먼저 보려다가, 아무래도 우리동네에는 오래 걸려있을 것 같지 않아서 “이미테이션 게임”을 먼저 보고 왔다. “사랑에 관한 모든 것”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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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명찰 – 우부카타 도우, 이규원, 북스피어
전에 조선 수학에 대해 책을 잔뜩 사다놓고 보다가 공부가 부족해서 잠깐 중단해 놓은 적이 있었다. 쓰고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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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위로 – 소린 밸브스
깨끗하고 아름답고 영감을 주는 공간. 말은 좋지만 손에 넣기는 정말 어렵다는 것은 아는데, 그래도 혹하지 않기도 어려운 문구이긴 했다. 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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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 오늘을 살다 – 김홍기, 아트북스
쓰는 이야기에 필요해서 댄디즘에 대해 자료를 찾다가 길을 잃어 여기까지 와 버렸는데, 알맹이를 열어보면 한국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