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DLE : 끼적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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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재능
아침에 애들을 학교 근처까지 데려다 주는데 2학년 어린이 하나가 학교 가는 길 인도 위에 쪼그려 앉아서 하늘을 보고 있었다.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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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가 웬 말인지(너희 성경 안 읽었지?)
길을 가는데 눈치 말아먹은 교회에서 “여리고 작전”이라고 커다랗게 써 붙여놓은 걸 보고 화가 확 치밀었다. 히브리인들이 가나안, 그러니까 현 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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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스터 Vs. 세인트 존
지난 토요일 밤, 나와 다른 작가님들은 플라뇌즈@페잇퍼에서 행사를 마치고 저녁을 먹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서영 작가님과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세인트 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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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독서 꾸미기 스티커팩과 텍스트힙
어제 부평역 근처 다이소에서 산 다이소 독서 꾸미기 모조지 스티커팩. 1000원 한봉지에 18매 들어있는데, 배경지로 쓸 수 있는 책장 형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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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하고 질투하고 질투하는
여기저기 멋진 곳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올리는 작가님들을 보면서, 좋은 영감을 받을 것 같아서, 좋은 영감을 받으러 다닐 수 있는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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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하는 것과 창작하는 것
주말에 양천구에 있는 겸재정선미술관에 갔다. 물론 여기는 일개 구립 미술관이고, 겸재의 작품들은 국박이나 리움 등에 있지만, 영인본들 위주로 겸재의 작품세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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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남을 사람들
사실 내 부모님을 포함한 2찍하는 사람들, 정말 자기 자식이 끌려가서 쥐도새도 모르게 죽어도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엊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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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동조 세력에 커피 사줄 돈이 있으면 적립금 세부 내역이나 공개하라
인천투데이 “[단독] 인하대 학생지원처, 내란옹호 ‘윤석열 탄핵반대’ 학생들 지원 정황” 기사에 부쳐. 인하대에 입학해서 오리엔테이션에 갔을 때 처음 들었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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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선생님과 한국 만화와 IT 기술에 대한 잡담
어제 트위터 DM으로 @skyjets_ 성상민 선생님과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김진 선생님과 한국 만화와 IT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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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고치기
집수리를 대대적으로 하게 되자, 인테리어 사장님은 수많은 선택지를 내 앞에 내려놓았다. 첫 미팅 때 나는 도면을 들고 가서 전기공사와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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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연령가 서브컬처 속 요시와라 등 성문화에 대한 잡담
(지난번에 트위터에서도 잠깐 이야기했지만) 어째서 일본은 전연령가 순정만화에도 요시와라가 떡하니 등장하는지 좀 의문이 있었다. 물론 초 메이저한 소재는 아니고(사극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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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의 심을 보며
양배추를 채를 썰고 손질할 때 마다 심 부분이 남는데, 물론 바쁠때는 아니지만 때때로 주말에 요리하다가 그걸 잘라내면서 전태일을 생각할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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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한강…….!
전라도는 이렇게, 노벨상을 수상한 두 위대한 한국인, 김대중과 한강을 배출한 지역으로 기억되어야 한다. 마땅히, 아주 마땅히. PS) 수상 소식 듣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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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현실의 윤리가 다르다 해도, 작가는 현실을 살지 않는가
물론 우리가 구현하는 어떤 세계의 형태를 그리는 과정에서 문학의 세계와 문학 속 인물은 윤리적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문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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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라 극장판이 나온다는데….. 기대해도 좋으려나
원작에서 튀어나온 듯한 베르사유의 장미 극장판이 기대되면서도, 너무 원작 그대로 가진 않았으면 하는 부분도 있다. 그러니까 앙드레의 강간 미수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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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푸른산호초”를 들으면 아는 이유야 뭐…..
사실 지금 40대가 일본문화 개방 전에 듣던 일본 음악이라면 막 복사해서 듣던 X나 l’arc en ciel이나 아무로였고……. 마츠다 세이코는 그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