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조지아나 멜번
영국 수상을 지낸 멜번 경의 손녀라는 설정. 어머니는 조지아나가 태어나고 몇년 뒤 남동생을 낳다가 사산+산욕으로 사망, 아버지는 곧 새어머니와 결혼했다.
대귀족가 출신으로 까다롭고 고집센 성격에다 여성 해방론자이고 여성참정론을 주장하다가 집안에서 쫓겨났다. 덧붙여 집안에서 쫓겨난 결정적인 이유는 레즈비언(사실은 바이)이었기 때문이었지만. 집안에서는 어떻게든 이 사실을 숨기려 했으나, 런던 시즌 기간에 당당하게, 약혼자가 될 뻔한 사람의 어머니의 어린 레이디스메이드를 침대로 끌어들이며 온 런던 사교계에 소문날 짓을 일부러 해 버렸다. 현재 집안에서는 거의 의절당한 상태. 다행히도 어머니의 막대한 지참금을 고스란히 물려받았기 때문에 먹고 살 걱정은 하지 않는 편. 온 유럽을 돌며 그랜드 투어 비슷하게 유학 겸 유람을 다니고 돌아와, 지금은 런던 근교에서 살고 있다.
리지가 로지카 도첸스라는 필명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녀는 조지 빌리어스(ㅋ)라는 필명으로 작가로 활동한다. 리지와는 달리, 이쪽은 농도짙은 에로소설을 쓰고 있음. 제임스 모턴이라는 이름으로 정치관련 기고를 하기도 한다. 리지와도 자주 어울리는 사이.
아치는 그 유명한 버킹엄 공작의 이름(조지 빌리어스)을 딴 에로작가의 소설에 대해, 계집애같은 허영과 망상으로 가득차 있으며 모르긴 몰라도 이걸 쓴 놈은 동정일거라고 빈정거리다가 그녀에게 주먹+채찍으로 맞는다. 날 때린 여자는 네가 처음이다 모드가 발동한 아치와, 어디 그럼 네가 이런쪽을 하면 얼마나 잘한다는 거냐 하는 오기가 발동한 조지아나는 어쩌다 보니 한 침대에서 눈뜨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둘은 앙숙이지만 침대에서의 궁합은 잘 맞기 때문에 결국 아치도 굴복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아치의 이상형인 흑발장신 누님…….
…….라는 설정이 붙어 있지만 아무래도 등장하진 않을 예정. ^_^ 레. 디는 추리만화지 어설픈 성인의 연애만화가 아니라서요. ^_^ 장르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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