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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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81] 1984 (조지 오웰) 민음사 세계문학 77
처음 읽었을 때는 공포를 느꼈다. 그것이 중학교 1학년 때의 일. 그때 적어 두었던 독서 감상 노트에, 1984는 기분 나쁜 책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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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80] 한국 단편문학선 2 (김동리 외) 민음사 세계문학 10
한국 단편문학선 1에서는, 그래도 읽은 이야기들이 꽤 있네 하며 느긋하게 읽었지만, 단편문학선 2는 꽤 치열하게 읽어야 했다. 물론 김동리며 황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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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79] 왑샷 가문 연대기 (존 치버) 민음사 세계문학 192
다락방은 활기를 잃어버린 여름 냄새가 났고, 여름의 빛과 소리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 같은 곳이라는 말에, 책장 끝에서 묻어나는 고풍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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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78] 금오신화 (김시습) 민음사 세계문학 204
김시습 하면 일단은 교과서에서 소개되었던 일화가 있다. 세종대왕이 어린 천재에게 비단을 내리고 혼자 가져갈 수 있겠느냐 하였더니, 비단을 풀어 허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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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77] 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민음사 세계문학 69
유진 오닐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불행히도 대단히 단편적이었다. 아서 밀러와 함께 미국 희곡계의 양대 거목이라는 사실과, 50대였던 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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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75] 한국 단편 문학선 1 (김동인 외) 민음사 세계문학 10
학교 다닐 때는 소위 언어영역 대비용 단편문학선…… 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시험에 필요한 것만 쏙쏙 모아놓았으니 작가의 다른 작품을 읽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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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73] 암흑의 핵심(조셉 콘래드) 민음사 세계문학 7
아, 그래. 처음에 제목과 작가 이름을 보고 로저 젤라즈니와 어슐러 르 귄을 섞었다가 분해한 무엇을, 다시 말해 이 소설이 SF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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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72]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너새니얼 호손) 민음사 세계문학 14
너새니얼 호손.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 큰 바위 얼굴이지만 이 책에는 그 유명한 이야기 이상으로 흥미로운 것들이 가득하다. 평범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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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71] 동물농장 (조지 오웰) 민음사 세계문학 5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돼지들, 특히 나폴레옹의 변화를 따라가며 생각했던 말이다. 애초에 이 소설이 풍자하는 것이 스탈린 시대의 소련이라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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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70] 톰 소여의 모험 (마크 트웨인) 민음사 세계문학 203
앞서 이야기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전작이자,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느껴지는 세상, 아이들의 세계가 아닌 어른들의 잔혹한 무법세계가 아닌, 마을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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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69] 야성의 부름 (잭 런던) 민음사 세계문학 30
학교다닐 때 “야성의 절규” 라는 제목으로 읽었던 소설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중산층 가정에서 사랑받는 애완견으로 살아가던 버크가, 어느날 정원사의 손에 끌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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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68]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민음사 세계문학 118
목록을 오랜만에 들여다보다 보니, 아직도 폭풍의 언덕 감상을 안 쓰고 있었더라. 이런, 생각해 보니 정작 갖고있고 곁에 두고 자주 들여다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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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67] 춘향전 (작자미상) 민음사 세계문학 100
홍길동전과 마찬가지로, 열녀춘향수절가(완판본)과 경판본 춘향전이 함께 들어있으며, 열녀춘향수절가의 영인본이 뒤쪽에 삽입되어 있다.이런 형태의 기획에서, 이런 식으로 영인본을 함께 넣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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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66] 말테의 수기 (라이너 마리아 릴케) 민음사 세계문학 42
시인을 지망하는 청년 말테 라우리츠 브리게가 파리 생활에서 겪은 일들을 적어내린 형태로 되어 있다. 이 소설을 쓸 당시의 릴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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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63]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민음사 세계문학 103
데카탕 하면 떠오르는 것이 미안하게도 FSS에 나오는 파티마 수트가 먼저라니, 이것도 큰일이다. 그 다음은 창조, 백조, 하는 동인지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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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62] 삼국유사 (일연) 민음사 세계문학 166
손바닥만한 삼중당문고 판으로 처음 읽었고, 그 다음으로는 딱따구리 문고 판으로 읽었다. 그때가 아직 한자리 수 나이일 때, 대학에 다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