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 여성, 귀신이 되다 출간 안내

    여성, 귀신이 되다 출간 안내

    저자 전혜진 발행 현암사 발행일 2021. 05. 07. 책소개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자결한 딸, 시집살이를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간 며느리,…

  • [망한논문 참고자료] (11) 조선 전기 귀신 이야기에 잠복된 사회적 적대, 강상순, 민족문화연구 56호(2012. 6. 30),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pp 97~136, 2012

    [망한논문 참고자료] (11) 조선 전기 귀신 이야기에 잠복된 사회적 적대, 강상순, 민족문화연구 56호(2012. 6. 30),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pp 97~136, 2012

    102쪽 “우리는 이러한 필기류 저작들이 유가적 이념을 결코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던 사대부 남성들에 의해 씌어졌다는 점, 그 저자들은 정(正)·상(常)에서 벗어난 변(變)·괴(怪)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되 이를 자신들의 성적·계급적 입장과 이념에 따라 선별하고 재해석하고 있다는 점을 미리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103~106쪽 조선 전기 필기류 저작 : 1. 조상의 신령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17세기 이후 필기, 야담류에는 빈번하게 출현) : 물론 조선 전기의 필기에도 제사의 대상이 될 만한 신령한 귀신이 일부 등장(손순효의 꿈에 나타난 정몽주의 신령, 묘 이장 감독관 꿈에 나타난 현덕왕후의 신령) 하지만 조선 후기의 귀신 이야기에서 주역을 이루는 직계 조상이나 근친의 귀신은 이 시기 필기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2. 귀신은 죽음을 환기시키는 불길하고 두려운 존재(고모 귀신, 유계랑 귀신, 설공찬전의 누이 귀신) 3. 인간의 형상과 성격을 지닌 귀신보다는 기괴한 사물로서의 성격을 지닌 물괴, 요물, 도깨비 등이 등장. : 인간과 소통하기를 원하고 인륜질서에 포섭될 수 있는 인귀로기보다는 인륜질서 바깥에 존재하는 귀물 4. 민간신앙과 관련, 민중이나 사대부 부녀자들에게 신앙의 대상으로 여겨짐 : 사대부 필기 저자들은 인륜질서를 위태롭게 만드는 불온한 것으로 여겨 사회에서 축출하려 함. 퇴치와 회피의 대상->유가적 귀신 관념 뿐 아니라 민중과 사대부 부녀자들 사이에서 전승되어 왔던 더 오래되고 뿌리깊은 무속적·주술적 귀신 관념 또한 중층적으로 반영 104쪽 주석 “조선 전기 필기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던 조상의 신령은 『어우야담』이후부터 대거 출몰하기 시작한다. 『어우야담』에는 약 52화 내외의 귀신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12화 정도가 조상이나 위인의 신령의 출몰과 관련된 이야기이다(23%) 그런데 이 비율은 조선 후기로 갈수록 더욱 높아진다. 『천예록』의 경우 34화의 귀신 이야기 가운데 16화(47%)가, 『기문총화』의 경우 40화의 귀신 이야기 가운데 24화(60%)정도가 조상이나 위인의 신령이 출몰하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신령은 인륜질서의 수호자이자 제사의 합당한 대상으로 여겨진 귀신인데, 이 신령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조령이다.” 108쪽 “성리학적 귀신론은 그와 같은 귀신의 존재 가능성을 논리적으로 인정하지 않기 떄문이다. 그럼에도 성현 같은 조선 전기 사대부들이 그와 같은 민간신앙을 부분적으로 허용했던 것은 그것이 유교적 예치라는 통치이념을 실현하는 데 해롭지 않을 뿐 아니라 나아가 지배체제를 안정화하는 데 어느 정도 유용하다는 사실을 인식했기 때문일 것이다.” 108쪽 “마을공동체 단위의 성황신 신앙이나 가족 단위의 가신 신앙 등 일부 민간신앙을 허용해주고 이를 국가적 사전체계 속에 하위 포섭하는 것, 그리고 이러한 사전체계 속에 잘 포섭되지 않는 민간신앙은 음사로 규정하여 철폐하는 것은 조선조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추진된 유교화 기획의 일환이었다고 할 수 있다”(예치를 통치 이념으로 내세웠던 명대 : 홍무자는 여제(厲祭)를 시행하여 국가 권력 바깥에 존재했던 다양한 민간 귀신들 뿐 아니라 국가의 폭력에 희생된 여귀들도 국가의 사전체계 속에 편입하여 위계화 시도) (괄호 내용은 이욱, 「조선시대 국가 사전과 여제」, 『종교연구』 19(한국 종교학회, 2000) 참조) 108~109쪽 “지배층의 기획이 겨냥하고 있는 대상. 곧 다양한 귀신/기물들의 실재와 권능에 대한 믿음 자체는 민중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온 무속적·주술적 귀신 관념에 뿌리 두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용재총화』나 『용천담적기』 같은 조선 전기 필기에는 강직한 사대부가 민중들을 미혹시키던 요망한 귀신들을 내쫓는다는 축귀담이 많이 수록되어 있지만, 어떤 점에선 축귀담은 그와 같은 귀신의 실재를 인정한 바탕 위에서야 생성 가능한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다. 즉 축귀담은 민중을 미혹하는 요망한 귀신들을 혹세무민을 위해 날조된 조작이나 무지몽매에 의한 오인된 허상으로 보기보다, 강한 기와 올바른 도덕으로만 굴복시키고 퇴치할 수 있는 실재하는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109~110쪽 (조선 전기의) “비록 근친일지라도 이미 죽어서 귀신이 된 존재가 현세에 출몰하는 것은 불길한 조짐이며 그러한 귀신과 접촉하는 것은 죽음이나 질병, 재앙의 빌미가 된다고 여기는 관념은, 유명세계조차 유교적 도덕과 인륜질서가 연장된 세계로 상상했던 조선 후기의 그것과는 매우 다른, 더 오래되고 원초적인 귀신 관념을 보여 주는 것이라 판단된다.” 110~111쪽 “무엇보다 우선 주목해보아야 할 것은 원귀 혹은 여귀로 분류될 수 있을 만한 귀신들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다. 원귀 혹은 여귀는 제대로 된 죽음을 맞지 못한, 그래서 제대로 된 상징적 죽음을 맞기까지 계속 강박적으로 같은 자리로 되돌아오는 ‘산 죽음(undead)’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개인이나 집단에 의해 살해당한 희생자의 원혼이며 그로 인한 원한과 분노를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귀신으로서, 애초 그 존재 자체가 이미 사회적 갈등과 모순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적대” 111쪽 조선 전기의 필기에 나오는 원귀, 여귀 : 용재총화에서 기유에게 나타난 유계량 귀신, 안생에게 나타난 여비(女婢)의 귀신, 홍재상에게 나타난 여승의 뱀 화신, 용천담적기에서 자신의 복위에 반대하던 유순정을 죽음에 이르게 한 현덕왕후의 신령 113쪽 “현실에서는 명분을 독점한 정치적 승자들에 의해 패자들의 억울함이나 분노가 철저히 부정당하지만, 귀신 이야기의 시계에서는 그것에 다름의 일정한 존재 근거가 부여된다”…

  • [망한논문 참고자료] (9) 「조선시대 필기·야담집 속 귀신·요괴담의 변화 양상 – 귀신·요괴 형상의 변화와 관심축의 이동을 충심으로」, 김정숙, 한자한문교육 21권, 한자한문교육학회, 555 ~ 577쪽, 2008.

    [망한논문 참고자료] (9) 「조선시대 필기·야담집 속 귀신·요괴담의 변화 양상 – 귀신·요괴 형상의 변화와 관심축의 이동을 충심으로」, 김정숙, 한자한문교육 21권, 한자한문교육학회, 555 ~ 577쪽, 2008.

    559쪽 주석 “윤주필은 이계적 존재물의 종류를 ①신령, ②귓것, ③도깨비(이물), ④신선 등으로 구분했다. 윤주필(1997), 163~171편” 559~560쪽 “성현(1439~1504)의 「용재총화」는 다른 필기서에 비해 서사적 내용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데, 전체 10권 중에서 귀신·요괴와 관련된 내용은 주로 권 3, 4, 5에 있으며 300여 항목 중에 8항목 정도가 귀신·요괴 이야기에 해당된다.” 560쪽 “이 중에는 안생 이야기(권4)처럼 소설적 수준에 가까운 이야기도 있지만 대부분은 설화적 지괴에 속한다.“ 홍재상과 여숭(권5), 귀신들린 여종(권3), 고모 귀신(권4) ”~에서 느껴지는 것은 설화적 경이다. 아무리 해도 없어지지 않는 사귀나 기유의 집에 끊임없이 괴상한 일을 일으키며 반항하는 기유를 죽게 만든 귀신 이야기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인간의 미약함과 공포감을 표현한 것이다.“ 561쪽 (용재총화의 귀신 묘사) “매우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커다란 관을 쓴 큰 얼굴의 괴물과 산발한 여귀, 바짝 말라 뼈만 남은 다리 등은 후대 일반화된 귀신·요괴의 모습과 유사하다. 이 외에 직접적인 묘사는 아니지만 여종에게 빙의한 귀신이 ‘낮이면 공중에 떠 있고 밤이면 대들보 위에 깃들었다’(권3)라는 표현은 귀신이 죽은 영혼이기에 구체적 형상 없이 마치 새나 연기와 같을 것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561~562쪽 “문헌자료로만 본다면 이보다 훨씬 이전의 작품인 「삼국유사」의 비형랑은 귀신의 아들로 뭇 귀신들을 거느리며 그 모습만으로 벽사를 할 수 있는 기이한 존재였지만 그의 형상에 대해서는 전혀 묘사된 바가 없고, 「보한집」에서 이인보가 관계했던 여귀도 무시무시한 괴력을 발휘하긴 하지만 그 모습에 대해서는 전혀 드러난 바가 없다. 따라서 문헌자료에 한정시킨다면 「용재총화」에 귀신의 모습이 점차 묘사되기 시작했고 여귀의 모습도 조금씩 전형적 형태를 갖춰가기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 562쪽 “16, 17세기 임병양란이 조선에 끼친 경제적, 정신적 피해는 그야말로 막대하였으며 특히 삶의 터전인 농토를 잃은 일반 백성들은 전쟁에서 살아남았다고 해도 굶주려 죽는 경우가 속출하였다. 이 시기 사람들은 이전 시기에 비해 죽음을 가까이서 경험했기에 작품 속에 묘사된 귀신·요괴의 모습도 훨씬 구체적이다.” 563쪽 “「강도몽유록」과 「달천몽유록」의 귀신들은 현대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특히 「강도몽유록」의 여자 귀신들은 원귀의 전형이라 할 모습 – 목에 칼이 꽂혀 있고 입과 가슴에 피범벅 –을 한 채 등장한다. 기록자료 중 여귀의 모습이 이처럼 생생한 것은 「강도몽유록」이 거의 처음인 듯 하다. (중략) 이 시기 필기서인 「어우야담」에도 전시대 필시보다 요괴의 모습은 훨씬 구체적이다.” 564쪽 “「어우야담」에는 조선전기 필기서보다 훨씬 많은 귀신담이 수록되었으며 서사성도 강조되었다. 만종재본의 항목 중에 영혼(靈魂), 귀신, 몽(夢) 등에 귀신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가 많은데 구체적 모습을 묘사가 드러나는 부분은 대개 ‘귀신’조에 속한다.” 귀신 : 빙의, 귀신 들린 집, 요괴, 미지의 대상에 대한 공포, 그로테스크 영혼 : 사람이 죽어 저승에 갔다오거나 죽은 이가 꿈에 나타남. 조상 귀신. 공포의 대상이 아님. 565~566쪽 “ 몽유록에서 남자 주인공은 초대받은 인물로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들어 주는 인물이며 귀신은 그에게 원말을 하소연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귀신의 참혹하면서도 사실적인 모습을 통해 그가 처한 참담한 현실을 강조한 것이며 그 대표적 작품이 「강도몽유록」이라고 할 수 있다.” 566쪽 “「어우야담」을 비롯한 조선시대 필기·야담집에 조상의 사령인 귀신에 대해서는 긍정적, 교훈적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귀신을 타자로 인식하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올바르지 않은 죽음을 당한 「강도몽유록」의 여귀에 대해서는 분명히 타자임을 인식하였기에 그토록 처참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567쪽 “조선후기로 가면 필기·야담집에 귀신담이 많이 등장하고 「천예록」처럼 전체 내용의 반 이상이 귀신과 관련된 이야기로 구성된 경우도 있어 귀신에 대한 관심이 이전 시기에 비해 훨씬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 시기 필기 야담집 속 귀신의 유형 :  제사 관련 귀신담, 역신과 마마신, 원혼담 567쪽 “(조선 후기 필기 야담집 속 귀신 이야기의)또 하나의 유형은 바로 원혼담인데 조현명이 대구에서 배이발의 딸의 원령을 만나 그의 원혼을 풀어주었다거나(동패락송, 청구야담, 계서야담 등) 김상국이 월영암에서 독서하는데 여귀가 나타나 자신의 원한을 하소연하여 이를 풀어주었다는 이야기(계서야담, 청구야담), 조광원이 연경의 객관에서 관노의 겁탈에 저항하다가 죽은 관기의 원혼을 풀어준 이야기(명엽지해) 등이 그것이다” 569쪽 “17세기 「어우야담」이나 몽유록의 그로테스크한 귀신들은 18, 19세기 필기·야담집으로 계승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19세기 원귀형 설화를 소재로 하는 국문소설인 김인향전, 정을선전, 유최현전, 장화홍련전 등에 원귀형 귀신의 모습이 묘사될 법도 하지만 사실 이들 작품에서도 귀신들은 등장할 뿐 그들이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중략) 이때는 조선후기 사회가 공고한 유교이념을 강조하던 시기라는 점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중략) 임금에게 상언한 것 중 10에 8, 9가 산송과 관련된 것일 정도로 18, 19세기는 가부장적 가문의식, 문중의식이 전 사회적으로 확대된 시기였다. 따라서 이 시기 필기·야담집에는 조상의 제사나 장례와 관련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고 조상과 관련된 내용이라면 괴력난신의 귀신담이라도 허용되었던 것이다.” 569~570쪽 “또 한편으로 이시기(조선 후기. 18~19세기) 고전소설에서는 여성의 자살과 그로 인한 원귀가 등장하는 작품이 다수 등장한다. 고전소설 865편중에서 자살 내용을 포함한 것은 112편으로 전체의 13%를 차지하며(최기숙) 그 중에서 자살한 여인이 원귀로 등장하는 작품에 김인향전, 유최현전, 장화홍련전, 접동새, 정을선전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18, 19세기 이후 작품이다.” 가부장적 이념 강화의 한 단면. 여성에게 가하는 폭압이 가중되어 원귀를 양산. 겁탈을 당해 억울하게 죽은 이전의 귀신과 달리…

  • 월하의 동사무소 참고 도서/논문 목록

    월하의 동사무소 참고 도서/논문 목록

    다음 목록은 월하의 동사무소 1~6권을 쓰면서 참고했던 도서와 논문 목록입니다. 전에 승류님 글 http://tmdfb.egloos.com/2299817 보고 언제 정리해야겠다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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