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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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고 – 박경리, 마로니에 북스
1926년 출생한 박경리는 만 20세까지의 시간을 온전히 일제 강점기 속에서 지내야 했다. 이 대목을 읽자마자 언젠가 선생님과 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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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은 개뿔 – 신혜원, 이은홍, 사계절
책을 읽기 시작하자 두 사람이 만나기 전의 성장과정이 짧게 다뤄지고, 표지와 비슷한 형태의 결혼사진 느낌의 컷이 들어간다. 그리고 이 부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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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술 – 김혼비, 제철소
작가와 술에 대한 자전적인 책은 의외로 많다. 니노미야 토모코의 “음주가무 연구소”라든가, 미깡 작가님의 “술꾼 도시 처녀들”이라든가, 일본 쪽의 각종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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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맛 : 교토 잇포도 – 와타나베 미야코, 송혜진, In
제목을 보고 지난 번 읽었던 천년 교토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에서 잇포도를 언급한 것 같았는데 싶어 읽게 되었다. 차를 좋아하니까, 유서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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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이슬아 수필집 – 이슬아, 헤엄
이슬아의 수필보다 그의 만화를 먼저 보았다. 동글동글하고 좀 슬퍼보이는 표정의 엄마와 딸에 대한 만화였다. 조금 지나니 그녀의 글을 여기저기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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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김하나, 황선우, 위즈덤하우스
읽기 시작하고 곧, 한 문장이 눈을 끌었다. 마치 베이커 가 221번지의 하숙집을 구하려면 집세를 같이 낼 누군가가 필요했던 셜록 홈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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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 페이의 보시팬츠 – 티나 페이, 박가을, 책덕
티나 페이가 누구인지 이름만 듣고는 몰랐는데, 텀블벅에 이 책이 올라왔을 때 소개를 읽고 흥미가 생겼다. 미국의 배우이자 코미디언, 그리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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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타인 – 사와구치 케이스케, 미우(대원씨아이)
이제 한국산이든 일본산이든 생활만화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게 되었는데, 회사에서 책을 몇 권 보내준 것 중에 들어 있어서 읽었다. 읽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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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박막례, 김유라, 위즈덤하우스
박막례님 유튜브는 본다기보다는 듣는 쪽(일을 하면서 다른 화면을 보긴 어려우니까)인데, 이번에 박막례님과 김유라 PD의 책을 읽었다. 맨 앞에 나온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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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지 않아도 될까요? – 코바야시 유미코, 노인향, 레진코믹스
당장 아이를 갖고싶다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평생 낳지 않겠다고 정한 것도 아니다. 띠지에 적힌 문장이 눈을 끌어 읽게 되었다.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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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40대에 결혼 – 다카기 나오코, 미우
힘들여 도쿄로 상경하여 이름을 알린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뒤 독신생활을 즐기며 부모님과 여행을 하거나, 마라톤에 도전하거나 하며 여러 책을 내 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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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따위 레시피라니 – 줄리언 반스, 공진호, 다산책방
어린이날과 곧 다가오는 우리집 어린이의 봄소풍 예행연습을 위해 김밥을 쌌다. 그런 것을 김밥으로 불러도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김 한 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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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마흔 – 야나기사와 고노미, 이승빈, 반니
지난 주 군산에 가던 길에 용산역 1층 서점에서 적당히 구입한 책. 어떤 시기에는 나이를 의식하면서 읽게 되는 책들이 있다. 이를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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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혼자에게 다정한 봄빛의 도시에서 – 이소정, 위즈덤하우스
이 책은 트친님이자 번역가이고 청나라 좋아하시는 이소님이 쓰셨다. 전부터 중국 여행 다녀오신 이야기를 종종 트위터와 블로그에서 하셨는데, 책이 나왔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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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스릴러 – 이다혜, 코난북스
지난 번 읽었던 아무튼, 트위터와 아무튼, 서재에 이어 또 아무튼 시리즈. 이번에는 씨네21 이다혜님의 책이다. 스릴러를 읽는 것도 좋아하고,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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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장미의 나날 – 모리 마리, 이지수, 다산책방
모리 오가이의 딸이자 에세이스트인 모리 마리의 수필집. 이 책을 삼일절 전후로 읽은 것은 꽤 그릇된 선택이었는데, 모리 마리가 회상하는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