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애진, 갈원경, 정도경, 해망재, 양원영, 먼지비, 가는달, 김이환, 날개, 아이, 곽재식
발행
환상문학웹진 거울
발행일
2013-12-16
책소개
어떤 하늘에서도 같은 곳에 빛나는 환상문학의 북극성
거울의 열 번째 걸음
자신을 믿는 작가들의 묵직한 걸음이 엮여 아름다운 길을 잇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야기가 있기에, 이야기를 살아가는 이는 먼 여정을 걸어가는 여행가입니다. 스페인의 시인 안토니오 마차도는 그의 시 “여행자”에서”길은 오직 당신이 걸어온 발자국”이라 하였습니다. 그 말대로라면 이 책에 수록된 모든 이야기는 각각의 여행가가 만든 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표제작인 박애진 님의 “여행가”를 그러한 길의 서두로 두었습니다. 마지막 작품인 곽재식 님의 “고래 223마리”까지, 열한 명의 작가가 만든 열한 가지의 길을 함께 거닐어 주십시오. 아련하고, 애잔하고, 때론 슬프고 무섭고, 재미있고 또 행복한 산책이 될 것입니다. – 보조기획자 서문 중
관련 이미지
주요사항
2013 환상문학웹진 거울 대표중단편선
목차
- 여행가(박애진)
- 상인들만 사는 마을(갈원경)
- 비명(정도경)
- 나는 매문가가 되고 싶었다(해망재)
- 디스토피아를 찾아서(양원영)
- 불지 않을 때 바람은 어디에 있는가(먼지비)
- 거울바라기(가는달)
- 괴물 같은 건 없어(김이환)
- 그림자 없는 아이들(날개)
- 한국 히어로 센터 3 : 아수라의 활약(아이)
- 고래 223마리(곽재식)
수록작 소개
나는 매문가가 되고 싶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주인공은 또래의 작가 한주영의 블로그를 엿보고 질투하며 비뚤어진 감정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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