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책(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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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로 가는 길 – 에이미 스탠리, 유강은, 생각의힘
어린이날 휴가 전후해서 읽은 책. 거대 도시가 발달하고 상공업이 발달하며, 도시는 지방에 살고 있던 사람들을 빨아들인다. 크게는 재벌 회장이, 젊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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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무해하게, 팔리는 콘텐츠를 만듭니다 – 옥성아, 채한얼, 위즈덤하우스
안온하고 다정하고 무해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게 대체 뭐길래 이제는 책을 팔기 위한 마케팅 용어를 넘어 아예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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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플리카 – 박세진, 벤치워머스
청바지 브랜드만 살펴보면 재팬 블루는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모모타로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타깃 시장을 분리했다. 2007년부터는 모모타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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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 류이치 사카모토, 양윤옥, 청미래
이곳에서 내가 만들어내는 음악은 인간 세계나 현재의 일과는 조금 동떨어진, 보다 먼 곳을 향하고 있다. 최대한 손을 대지 않고, 조작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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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 이나다 도요시, 황미숙, 현대지성
영화를 빨리 감는다, 는 행위 자체에는 유감이 없었다. 1.5배속이든 2배속이든 일정한 속도로 볼 수만 있다면 시각적인 부분의 손실은 의외로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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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 장강명, 유유히
연말연초에 신경숙 작가 표절 건과 관련해서 장강명 작가가 창비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창비는 신경숙 작가의 표절을 무리하게 옹호했고, 장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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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알아두면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씨에지에양, 김락준, 지식너머
음식, 음료수, 디저트에는 각각 염화나트륨, 에틸알코올, ‘β-D-fructofuranosyl-(2→1)-α-D-glucopy-ranoside’가 함유돼 있다. 명칭만 보면 두려워서 감히 먹을 엄두가 안 나지만 사실 이들 물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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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 브래디 미카코, 노수경, 사계절
이 책에는 실로 여러가지 부류의 아저씨들이 나오다. 오지콤의 사랑의 대상인 아름답고 처연하고 젖은 낙엽같은 가상의 아저씨들이 아니라, 배가 나오고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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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 브래디 미카코, 김영현, 다다서재
“아이들의 계급투쟁”의 브래디 미카코가, 자신의 아들이 다니는 ‘구舊 밑바닥 중학교’를 중심으로 차별과 다양성 시대의 청소년들을 다룬 책. 브래디 미카코는 남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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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 토드 로즈, 정미나, 21세기 북스
“평균의 종말”에 대해 꽤 많은 호평을 읽었다. 도입부의 전투기 조종석과 평균적인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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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편이 퇴직했습니다 – 박경옥, 나무옆의자
남편은 27년간 회사인간으로 살았다. 퇴직 전에는 비서와 기사까지 있는 관리직이었다. (이제는 까마득해 전생에 그런 일이 있었나? 믿기지 않는다) 그런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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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꾸리는 법 – 원하나, 유유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독서모임이라는 곳에 처음 들어가 본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특활로 독서토론반에 들어갔었다. 국어선생님이 중재를 잘 해주셨으니 망정이지,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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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만드는 법 – 이연실, 유유
유유출판사 책들을 좋아한다. 레이아웃이 너무 전자책 최적화 되어 있어서 종이책에서는 조금 빽빽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얇고 알차고 좋은 책들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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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먹이 – 들개이빨, 콜라주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고, 러시아군이 밀밭에 불을 지르는 사진을 보면서 문득 생각했다. 밀값이 오르겠구나. 쌀값도 오르겠네. 어른 둘이라면 어떻게든 해 나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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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죽었다 – 무라이 리코, 이지수, 오르골
교보에 들렀다가 눈에 띄어서 바로 사온 책. 54세인 오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에서는 고독사라고 나오지만, 실제로 고인은 초등학생 아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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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살아요 – 무레 요코, 이지수, 더블북
읽기 시작하고서야 지난번에 “지갑의 속삭임”을 읽고 짜증을 냈던 일이 떠올랐다. 아마도 “세상 물정 모르고 좋은 게 좋은 것인 아방한 중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