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책(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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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 임홍택, 웨일북
새해 첫 책으로 골랐다. 90년생에 대해 이해하고 고찰하고, 코호트 수준을 기대하는 건 아니어도 좀 인용이 가능한 선의 괜찮은 분석이든가,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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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지 않겠습니다 : 사이즈 제로 – 빅투아르 도세르, 발레리 페로네, 애플북스
작년(2017년) 루이비통과 구찌 등은 모델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공동헌장을 발표했다. 그보다 앞서(2015년) 프랑스는 지나치게 마른 모델의 패션업계 활동을 금지하고, 모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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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탐심 – 박종진, 틈새책방
나의 첫 만년필은 셰퍼 프리류드 블루였고, 가장 사랑했던 만년필은 지금은 펠리칸 215 트래디션 가로줄무늬였으며, 그 사이 영 맞지 않았던 파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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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서 두근두근 – 요시타케 신스케
무척 귀여운 책인데, 한편으로 너무 나이브한 관점으로 육체노동을 바라보는 게 있어서 바로 방출. 어린아이가 그렇게 생각하면 귀여운 것도, 성인이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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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 다치바나 다카시, 문학동네
서가를 보면 자신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가 보인다. 책 좋아하는 인간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으레, 늙으면 한 동네에 모여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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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류승경 편역, 수오서재
보통은 그림을 먼저 보고 그 화가에 대해 찾아보게 되는데, 그랜마 모지스의 경우는 반대였다. 고등학교 때, 금성출판사 영어교과서를 썼는데 그때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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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서재 – 김윤관, 제철소
엄마가 책을 내다버리겠다고 협박할 때 마다 대체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면 돈이 얼마나 드는지 검색해 보던 훌륭한 20대 초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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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기술 – 한즈미디어
코믹테크라는 잡지가 있었다. 아주 예전에. 만화 그리는 법과 작가 인터뷰가 실려 있는 잡지. 한때 보물처럼 생각했지만, 실질적으로 그걸 보고 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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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의 발견 – 정승철, 창비
얼마전에 AI의 음성인식을 돕기 위해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사람을 구한다는 구인공고를 보았다. 소문에 의하면 백색가전으로 유명한 모 대기업에서 음성인식 가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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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 러네이 엥겔른, 김문주 역, 웅진지식하우스
우리는 아름다움이 민주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자주 잊는다. 올해 초 정도부터 계속 이야기가 나오던 것 중 하나가 “탈코”다. 여성이 받는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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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밍 – 미셸 오바마, 김명남, 웅진지식하우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그 중에서도 변호사라는 전문직 출신이자, 남편의 대통령 재임기간 중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공통점 때문에라도 읽는 내내 몇년 전 힐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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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땡큐 : 며느라기 코멘터리 – 수신지, 귤프레스
작년에 화제를 모았던 “며느라기“의 코멘터리 북. 올해 설과 추석에 며느라기 계정(min4rin)에 추가로 올라왔던 만화인 “정혜린과 무구일 부부가 어째서 명절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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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같이 프리랜서 – 윤이나, 황효진, 헤이메이트
며칠 쉬면서 병이 도졌다. 회사 때려치우고 전업작가가 되고싶다 병. 물론 택도없는 소리다. 나에게는 대출이 있고 딸린 자식도 둘로 늘었다. 회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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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아워 – 이국종, 흐름출판
이 책의 도입부에 의하면, 이 기록은 이국종 교수의,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헌신의 기록이자, 중증외상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해나가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불합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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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 이영미, 남해의 봄날
약 40개월 전에 첫 아이를 낳고서 생각했다. “얘가 클 때 까지 자살은 안되겠군. 그러니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울때는 약을 잘 챙겨먹자.”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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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맛 – 나가오 도모코, 임윤정, 앨리스
좋은 그림이 많이 들어있고, 서문에서도 “매일의 소소한 이야기와 소박한 데생”이라는 제목으로 화가 필립 와이즈베커의 일러스트가 들어갔다고 밝히고 있는데, 그럴 거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