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책(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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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20] 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민음사 세계문학 66
마리아브론 수도원의 밤나무. 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던 때가 있었다. 이하 독후감들을 보면 한때 이 사람이 헤세 빠였다는 사실을 짐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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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19] 반쪼가리 자작(이탈로 칼비노) 민음사 세계문학 241
실로 엽기적인 이야기. 전쟁 중 공을 세우려고 날뛰다가 대포에 맞아, 몸의 반쪽이 날아가 버리고 남은 오른쪽의 반쪽을 수술하여 겨우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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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18] 수레바퀴 아래서(헤르만 헤세) 민음사 세계문학 50
누가 보아도 모범생인 한스 기벤라트, 그리고 자유로운 예술가와 같은 영혼을 가진 헤르만 하일너. 이들의 관계는 싱클레어와 데미안,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와 비슷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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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17] 데미안 (헤르만 헤세) 민음사 세계문학 44
젊어서 마르크스 주의자가 되지 않는 사람은 바보요, 나이 들어서도 마르크스 주의자인 사람은 더한 바보라는 말이 있다. 젊 어서 데미안을 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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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16] 다섯째 아이 (도리스 레싱) 민음사 세계문학 27
이 소설은 공포 소설이다. 아니, 죽이고 썰고 귀신이 나오는 공포가 아니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등줄기에 무언가가 스멀스멀 기어다닌다는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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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15] 설국(가와바타 야스나리) 민음사 세계문학 61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얼마 전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타계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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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13] 파리의 노트르담 (빅토르 위고) 민음사 세계문학 113, 114
디즈니의 “노틀담의 꼽추”는 그냥 흑역사, 마지막 하나의 사본까지 파괴되어야 할 망작중의 망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내게 “파리의 노트르담” 재독은 각별하였다.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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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12] 싯다르타(헤르만 헤세) 민음사 세계문학 58
학생때 번역이 좀 이상한 판으로 잘못 봐서 완전히 엉뚱한 이야기로 기억하고 있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 고빈다와 싯다르타가 재회하는 부분의 번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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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 스콧 스미스
범죄를 무서워하고 광우병을 무서워하고 있지만, 이유없는 공포가 사실은 제일 무섭다. 읽는 내내 우리집 아래 화단에서 자라는 나팔꽃 덩굴이 덤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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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11] 연인(마르그리트 뒤라스) 민음사 세계문학 144
학교 다닐 때 이 영화는 프랑스의 예술 에로영화 비슷한 것이었다. 영화를 보고 다시 소설을 보고 실망했다는 이들도 있었고, 아는 남자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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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10] 주홍 글자(너새니얼 호손) 민음사 세계문학 159
한 젊은 부인이 사생아를 낳는다. 원래 간음은 극형으로 다스리게 되어 있었지만, 2년동안 소식이 없는 남편이 아마도 조난당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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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09] 첫사랑(투르게네프) 세계문학전집 80
투르게네프에 대한 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것은 순전히 어렸을 때 읽은 세계위인전집 때문이다. 도스토예스프키와 톨스토이를 다루면서, 톨스토이는 마치 성자처럼(실제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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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08] 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 민음사 세계문학 8
여덟번째 책이 마침 민음사 전집 여덟번째인 토니오 크뢰거다. 이 이야기는 대립에 대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서로 대립된 세계의 가운데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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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07] 달과 6펜스(서머싯 몸) 민음사 세계문학 38
베토벤을 모델로 한 “장 크리스토프”가 전기가 아니듯이, 고갱을 모델로 한 “달과 6펜스”역시 전기는 될 수 없다. 그 사람 삶을 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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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06] 인생의 베일(서머싯 몸) 민음사 세계문학 137
법정 변호사이고 왕실 고문 변호사이기도 한 아버지. 그러나 어머니는 왕실 고문 변호사라는 영광 뒤에 당연히 따라붙는 이런저런 제약으로 인해 수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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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005] 풀잎은 노래한다(도리스 레싱) 민음사 세계문학 167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어느 시골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먼저 보여주고, 메리와 리처드의 결혼부터 메리가 하인으로 부리던 흑인 원주민 모세에게 살해당할 때 까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