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책(픽션)
-
[고전읽기-040] 대머리 여가수(외젠 이오네스코) 민음사 세계문학 73
대학 3학년때 “독일 희곡의 이해”라는 과목을 배웠다. 햄릿 머신이며 그림쓰기 같은 하이너 뮐러의 희곡, 브레히트의 희곡들, 이오네스코의 수업. 햄릿…
-
[고전읽기-037] 보이지 않는 도시들(이탈로 칼비노) 민음사 세계문학 138
마르코 폴로와 쿠빌라이 칸의 대화로 이루어진 이 소설을 읽으며, 나는 어렸을 때 상으로 받았던 “세계의 명시”에 들어있던 코울리지의 시,…
-
[고전읽기-035]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민음사 세계문학 18
파리의 영락한 자들이 모인 싸구려 하숙집에 기거하는 고리오 씨는 고리오 영감이라 천대당하며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원래는 부유한 제면업자였다. 사람들은…
-
[고전읽기-034] 삶의 한가운데 (루이제 린저) 민음사 세계문학 28
불꽃같은 생명력을 지닌 니나 부슈만, 그리고 처음 만났을 때 아직 소녀였던 그녀보다 스무 살 가까이 나이가 많은 의사였고, 18년동안 그녀만을…
-
[고전읽기-033] 순수의 시대(이디스 워튼) 민음사 세계문학 183
1870년대, 뉴욕. 영국에서 독립한 그 나라의 후손들은 어째서인지 영국 귀족들을 동경하고, 이 신대륙의 부호들은 딸을 유럽의 귀족가로 출가시켰으며, 귀족들의 푸른…
-
[고전읽기-038] 채털리 부인의 연인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민음사 세계문학 85, 86
이 소설을 빌려서 나오다가 마주친 학교 직원 선생님도, 우리 사무실 선생님도, 퇴근하다 뵌 다른 선생님도 다들 입을 모아 말씀하신다. “오오,…
-
[고전읽기-032] 허클베리 핀의 모험(마크 트웨인) 민음사 세계문학 6
톰 소여의 모험을 생각하면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아도 어느정도 어린이가 읽어도 되는 소설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어린애들 읽으라고…
-
[고전읽기-029] 오셀로 (윌리엄 셰익스피어) 민음사 세계문학 53
오셀로는 사실 4대 비극 중 가장 흥미가 떨어지는 작품이었다. 다시 다 완독한 지금도….. 솔직히 말해 그렇다. 베니스의 장군인 무어인…
-
[고전읽기-030] 운명의 딸 (이사벨 아옌데) 민음사 세계문학 163, 164
칠레의 발파라이소, 영국에서부터 이민을 온 칠레의 한 귀족 가문, 소머스 가. 이 집안의 딸인 미스 로즈는 첫사랑이 좌절되고 사랑을 포기하며…
-
[고전읽기-036]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민음사 세계문학 19
십오소년 표류기의 리얼 버전이랄까. 브리앙을 중심으로 소년들이 마치 훈련나온 보이스카웃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더러는 싸움을 하기도 하지만 서로 챙겨주며 함께…
-
[고전읽기-027] 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민음사 세계문학 99
사실 4대 비극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맥베스, 이야기 구성이 제일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리어 왕이다. 덩컨 왕의 사촌이기도…
-
[고전읽기-026]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민음사 세계문학 3
얼마 전 마비노기라는 게임을 했는데(원래 하던 게임인데 새 미션들이 대거 추가되며 다시 열성적으로 덤벼들었다), 이번에는 셰익스피어의 비극들(앞으로 업데이트 예정인듯)을…
-
[고전읽기-024] 인간의 굴레에서(서머싯 몸) 민음사 세계문학 11, 12
의사인 아버지와 감수성이 풍부한 어머니 사이에서 절름발이로 태어난 필립 케어리는,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도 병으로 잃고 블랙스터블 교무구의 관할사제인 백부…
-
[고전읽기-028] 리어 왕 (윌리엄 셰익스피어) 민음사 세계문학 127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 선생님은 인천 교사연극회에서 연극을 하셨다는데, 그때 맡으셨던 역할이 리어 왕에 나오는 글로스터 백작이었다. 리건의 남편…
-
[고전읽기-022] 제인 에어 (샬럿 브론테) 민음사 세계문학 109, 110
중학교 예비소집에 갔더니 학교 앞 문구점 겸 서점에서 손바닥만한 책들을 팔고 있었다. 엄마가 초등학교 같이 나온 친구들이랑 뭐 사먹으라고…
-
[고전읽기-021] 크눌프 (헤르만 헤세) 민음사 세계문학 111
크눌프는 그동안 헤세의 책들에서 보았던 인물들의 어떤 한 유형이자, 또한 새로운 유형이다. 그는 고뇌하지 않으며, 자유롭고 바람과도 같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