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책(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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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혼자에게 다정한 봄빛의 도시에서 – 이소정, 위즈덤하우스
이 책은 트친님이자 번역가이고 청나라 좋아하시는 이소님이 쓰셨다. 전부터 중국 여행 다녀오신 이야기를 종종 트위터와 블로그에서 하셨는데, 책이 나왔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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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소한 구원 – 라종일, 김현진, 알마
김현진 님을 알게 된 것은 뜻밖에도 한의원에서였다. 그때 나는 첫 아이를 낳고서 만성적인 두통에다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약지에 감각도 없고, 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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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가 정신병원에 갔다 – 마크 루카치, 정여진, 걷는나무
음, 아마도 이 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내 주변에. 우울증이나 조울증, 공황장애, 그 밖의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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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스릴러 – 이다혜, 코난북스
지난 번 읽었던 아무튼, 트위터와 아무튼, 서재에 이어 또 아무튼 시리즈. 이번에는 씨네21 이다혜님의 책이다. 스릴러를 읽는 것도 좋아하고,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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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장미의 나날 – 모리 마리, 이지수, 다산책방
모리 오가이의 딸이자 에세이스트인 모리 마리의 수필집. 이 책을 삼일절 전후로 읽은 것은 꽤 그릇된 선택이었는데, 모리 마리가 회상하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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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요석이 그리는 한복 이야기 – 우나영, 한스미디어
지난번에 텀블벅을 통해 펀딩한 흑요석님의 한복 이야기 책이 왔다. 섬세한 그림이야 두 말 할 필요도 없고, 다른 책에 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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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의 속삭임 – 무레 요코, 박정임, 문학동네
아이가 둘이 되면서 이런저런 미래계획도 수정하게 되고, 돈 모으는 문제에 대해서도 더 생각하다 보니 책을 몇 권 샀다. 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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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말들 : 엑소포니, 모어 바깥으로 떠나는 여행 – 다와다 요코, 유라주, 돌베개
내용도 궁금했지만 사실은 묘하게 허접한 유령 두 마리가 둥둥 떠 있는 것 같은 표지가 귀여워서 샀다. 내용은 표지와 큰 상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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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 신예희, 21세기 북스
눈이 쨍한 형광연두색 세네카를 들여다보면서 문득 생각했다. 20년동안 창작노동을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만큼의 시간이 쌓이면 사람의 내면은 어떻게 단단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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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기분 – 김인, 웨일북스
사루비아 다방의 김인 대표가 쓴 산문집.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같은 느낌의 짧은 글과, 차가 있는 풍경 사진들이 교차해서 나온다. 그러니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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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 – 손열음, 중앙북스
첫째를 낳고 조리원에서 돌아왔을 무렵 이 책이 나왔다. 아마 나오자마자 샀던 것 같다. 그때도, 둘째가 백일 가까이 된 지금도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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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괴물 백과 – 곽재식, 이강훈, 워크룸프레스
월하의 동사무소는 2007년 2월에 공모전에서, 정식 상이 아닌 “편집부상”이라는 뭔가 가작 밑에 있어보이는 어정쩡한 이름으로 통과되었다. 그리고 시드노벨이 나오면서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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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모양 – 예이란, 정세경, 앨리스
2018년 1월에 집을 샀다. 서로 이사 시기가 맞지 않아 계약은 1월에 마치고, 2월에 이삿짐을 빼고, 그리고 어차피 서로 시기가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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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트위터 – 정유민, 코난북스
“트친비는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짧고 굵고 선명한 문장으로 책이 시작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트위터 감성적인 시리즈는, 이 책에서 아주 절정을 찍고 들어간다.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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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사와 나오키 오피셜 가이드북 :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린다 – 우라사와 나오키, 서현아, 학산문화사
연말연초 무렵 seri 작가님이 이 책을 읽고 있다고 트윗을 올리셨다. 지난 주에 구입했고, 주말을 걸쳐 여러 번 읽었다. “작품”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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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합격, 계급 – 장강명, 민음사
문예창작과 대학원에 두 번 입학했는데 두 번 다, 입학동기 원우님들 및 선배님들께서 공모전, 그것도 신춘문예에 당선되어야 진짜 작가가 되는 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