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책(논픽션)
-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김하나, 황선우, 위즈덤하우스
읽기 시작하고 곧, 한 문장이 눈을 끌었다. 마치 베이커 가 221번지의 하숙집을 구하려면 집세를 같이 낼 누군가가 필요했던 셜록 홈즈를…
-
천년 교토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 – 무라야마 도시오, 이자영 역, 21세기북스
교토에서 3대 이상 걸쳐 온 가게 열 곳의 역사와 경쟁력을 소개한 책. 저자는 교토에는 노포가 많아 100년 이상 된 가게만으로도…
-
티나 페이의 보시팬츠 – 티나 페이, 박가을, 책덕
티나 페이가 누구인지 이름만 듣고는 몰랐는데, 텀블벅에 이 책이 올라왔을 때 소개를 읽고 흥미가 생겼다. 미국의 배우이자 코미디언, 그리고 작가.…
-
도쿄의 부엌 – 오다이라 가즈에, 김단비 역, 앨리스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책은 왜 읽게 되는 걸까? 어차피 나는 저렇게 예쁘게 집을 정리하고, 알차게 집안을 꾸미고, 가족을 위해 식사와 생활을…
-
아내는 타인 – 사와구치 케이스케, 미우(대원씨아이)
이제 한국산이든 일본산이든 생활만화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게 되었는데, 회사에서 책을 몇 권 보내준 것 중에 들어 있어서 읽었다. 읽다 보니…
-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박막례, 김유라, 위즈덤하우스
박막례님 유튜브는 본다기보다는 듣는 쪽(일을 하면서 다른 화면을 보긴 어려우니까)인데, 이번에 박막례님과 김유라 PD의 책을 읽었다. 맨 앞에 나온 말이…
-
아이, 낳지 않아도 될까요? – 코바야시 유미코, 노인향, 레진코믹스
당장 아이를 갖고싶다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평생 낳지 않겠다고 정한 것도 아니다. 띠지에 적힌 문장이 눈을 끌어 읽게 되었다. 얼마…
-
왜 엄마는 나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했을까 – 질 스모클러, 김현수 역, 걷는 나무
어떤 종류의 책들은 어떤 단계가 지난 다음에야 읽고 웃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나는 닥치고 군대육아 같은 종류의 책을 끔찍하게…
-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질 볼트 테일러, 윌북
재작년인가, 한쪽 손이 몇 시간 정도 움직이지 않았던 적이 있다. 물론 양손의 악력이 갑자기 차이가 난다는 걸 깨닫자마자 가까운 병원에…
-
서로 40대에 결혼 – 다카기 나오코, 미우
힘들여 도쿄로 상경하여 이름을 알린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뒤 독신생활을 즐기며 부모님과 여행을 하거나, 마라톤에 도전하거나 하며 여러 책을 내 왔던…
-
걸어서 환장속으로 – 곽민지 저, 달
트위터에서 제목을 듣자마자 설마설마 했는데, 바로 예상한 그 내용이어서 웃었던 책. 간단히로 요약하면 이렇다. 방송 일을 하는 딸은 여러 번…
-
기본으로 이기다, 무인양품 – 마쓰이 타다미쓰, 위즈덤 하우스
무인양품은 로프트와 함께, 일본에 가면 꼭 가서 괜히 일없이 놀다 오는 매장이다. 우리 나라에도 들어올 만큼 들어왔지만, 매장에 있으면 무척…
-
책갈피의 기분 – 김먼지, 제철소
제목만 보고도 책 만드는 사람 이야기라는 느낌이 딱 오는 책. 독립출판물 느낌이 드는데도 대형서점에서 볼 수 있어서 이건 뭘까 하고…
-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 양승훈, 오월의봄
남자들에게 정말로 가족 같은 관계는 회사 조직이다. 그들에게 회사는 일뿐 아니라 삶, 즉 전부이다. “중공업시대의 유토피아”는 이북으로 읽기에는 조금 묵직한…
-
또 이따위 레시피라니 – 줄리언 반스, 공진호, 다산책방
어린이날과 곧 다가오는 우리집 어린이의 봄소풍 예행연습을 위해 김밥을 쌌다. 그런 것을 김밥으로 불러도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김 한 겹…
-
나답게, 마흔 – 야나기사와 고노미, 이승빈, 반니
지난 주 군산에 가던 길에 용산역 1층 서점에서 적당히 구입한 책. 어떤 시기에는 나이를 의식하면서 읽게 되는 책들이 있다. 이를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