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책(논픽션)
-

마이 코리안 델리 – 벤 라이더 하우, 이수영, 정은문고
이 글의 띠지에서도 뒷표지에서도 역자후기에서도 알라딘 책 구매페이지에서도 계속 내 눈에 거슬렸던 단어가 있다. “명예 한국인” 한국인이 미국에 가서 “명예…
-

현시창 – 임지선 글, 이부록 그림, 알마
얼버무리며 “그래 원래 아프니까 청춘임 ㅇㅇ”하는 허접한 책들이 힐링이라는 허황한 화두를 코끝에 걸어 붙이고 서점에 그득그득 쌓여 있는 것을 보다가,…
-

나의 퍼스트레이디들 – 낸시 클라크, 크리스틴 매드슨, 신원문화사
카터부터 오바마까지 약 30년동안 백악관에서 일한 플로리스트의 책, 이라고 하면 나름대로 기대하게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런저런 역사적 사건의 비사라든가,…
-

여자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 레슬리 베네츠 저, 고현숙 역. 웅진윙스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양립하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 남자에게는 묻지 않는다. 여자에게는 묻는다. 묻지 않아도 여자 스스로 그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아이에게…
-

꽃밭 – 최인호 글, 김점선 그림, 열림원
2011년 설에, 우리는 찾아갈 가족이 없었다. 세이와 나는 대신 까치설날에 집에서 출발해서 설날에 집에 돌아오는 1박 2일 여행코스를 알아보고 태안반도…
-

보노보 찬가 – 조국, 생각의 나무
idiot는 바보라는 뜻이다. 이 단어의 어원이 공적인 일에 무관심한 성인 남자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왔다는 대목이 가슴에 들어와 박혔다. 사실은, 사람은…
-

만화가 시작된다 – 이노우에 다케히코, 이토 히로미, 학산문화사
2011.02.20. 연재를 앞두고 긴장된 마음을 안은 채, 만화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지기 위해 구입한 책이었으나 열어보니 이노우에 다케히코 – 그러니까 설명할…
-

하류사회 – 미우라 아츠시, 이화성, 씨앗을뿌리는사람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덮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계층사회의 불만을 덮기 위해서 정부는 계속 적을 만들어낸다. 언론을 이용해서. 어디에건 다른 “적” 내지는 “분통을…
-

역사들이 속삭인다 Historytelling, 김기봉, 프로네시스
요즘 한참 유행하는 팩션이나 역사를 빙자한 (가짜)역사소설, 역사를 빙자한 (환타지무협)드라마 등등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이고 밝은 시선으로 조망한 책. 다시 말해…
-

워너비 재키 – 티나 산티 플래허티, 이은선 역, 웅진윙스
재클린 케네디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엄마의 책장에 들어 있던 로맨스 소설 뒷표지에 적힌 글 때문이었다.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이…
-

내 아들이 죽었습니다 – 오쿠노 슈지, 웅진 지식하우스
고베 연쇄 살인사건(사카키바라 사건) : 1997년 일본 고베에서 14세 소년이 중학교 정문 앞에 초등학생의 목을 잘라놓고 경찰에 대한 도전장까지 남긴…
-

카불의 책장수 – 오스네 사이에르스타드. 아름드리 미디어.
왕정, 그리고 그 뒤를 이은 탈레반 정권의 이슬람 근본주의에 근거한 문화 박해와 지금의 현실을 살아가는 한 가정을 밀착 취재한 글.…
-

치열하게 피는 꽃 이치요 – 히구치 이치요, 박영선 역, 북스토리
“히구치 이치요”의 일기인 “치열하게 피는 꽃 이치요”를 읽었다. 딱 천재 작가로 잘 나가려던 24살에 병으로 요절하여 많은 작품을 남기지는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