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책(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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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서 맨발의 겐 – 나카자와 케이지, 아름드리미디어
만화 “맨발의 겐”의 저자 나카자와 케이지의 반핵 수기. 처음 “맨발의 겐”을 읽었을 때는, “반딧불의 묘”를 몇 번째인가 봤을 때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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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의 작게 걷기 – 이다, 웅진닷컴
내멋대로 발리에 이어 이다님의 여행책을 또다시 구입한 것은, 백일도 안 된 갓난아기를 데리고 산후조리 하느라 밖에 제대로 나가지도 못하던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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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 김홍민, 어크로스
북스피어 김홍민 사장. 그냥 몇 다리 건너 안전한 곳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기묘할 것 같은 출판사 사장. (북페어에서 북스피어 부스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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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린이집 – 유주현, 이세라피나, 전가일, 르네상스
아이가 태어나고 백일이 좀 넘게 지났다. 사실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 그러니까 작년 가을에 이 근처 공립 어린이집에 문의전화를 했다. 임신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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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로도 먹고 삽니다 : 10인의 작은 수공예숍 성공기 – 박은영, 신정원, 황금시간
출산을 하고 회복되는 동안 읽은 책 중 하나다. 데뷔하고 8년, 슬슬 자기 자리를 고민할 때이기도 하고. 전업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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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와이프 2.0 – 에밀리 맷차, 미메시스
다음 주말 쯤 읽게 될 줄 알았는데. 애가 점심시간 이후로 계속 보채는 바람에 애를 안고 두시간 넘게 있느라 결국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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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도감 – 오치 도요코/히라노 에리코, AK 커뮤니케이션즈
찍어 줄 별이 모자란 책이다. 사실 찍을 수만 있으면 별을 스무개쯤 찍어주고 싶었다. 자취를 시작한 이래 2천원으로 밥상 차리고 3천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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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이봄
마스다 미리의 만화책을 세권정도 봤던 시점에서 구입했던 책. 선물하기 좋은 귀여운 핑크색 하드커버 장정의 수필집이다. 물론, 수필집이라는 것은 굉장히 취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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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위로 – 소린 밸브스
깨끗하고 아름답고 영감을 주는 공간. 말은 좋지만 손에 넣기는 정말 어렵다는 것은 아는데, 그래도 혹하지 않기도 어려운 문구이긴 했다. 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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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 오늘을 살다 – 김홍기, 아트북스
쓰는 이야기에 필요해서 댄디즘에 대해 자료를 찾다가 길을 잃어 여기까지 와 버렸는데, 알맹이를 열어보면 한국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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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 마루야마 겐지, 김난주, 바다출판사
문자 그대로 독고다이로 살아온 영감님의 글이다. 힐링이 난무하는 시대에 읽기 적당한 독설들이 가득하다. 태어나지 않을 수 있다면 태어나지 않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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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마사코입니다 – 강용자, 김정희, 지식공작소
어릴때 아버지가 근무하시던 학교에 놀러가서 구석에서 근현대 인물들을 메인으로 한 이 위인전을 읽은 적이 있다. 그러니까 중학교 도서관에 꽂혀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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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배신 – 바바라 에런라이크, 전미영, 부키
바바라 에런라이크 배신 3부작이랄까, 희망의 배신, 노동의 배신, 긍정의 배신을 지난 1월에 구입했다가, 웨딩책을 쓰는 과정에서 잠깐 밀어두었다. 사실은 스트레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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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정치학 : 피에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 읽기와 쓰기 – 홍성민, 현암사
결혼준비와 관련된 책들을 읽고, 웨딩박람회에 다니면서 느끼는 감정은 총체적 난국이다. 웃기지도 않을 만한 물건에 웃기지 않을 가격이 척척 붙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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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아의 작은 집 – 가도쿠라 타니아, 조우리, 홍시
작은 책이다. 누군가의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다보는 건, 마치 “행복이 가득한 집”같은 잡지를 보는 중년 여성이 되어버린 느낌이 들 때가 있어서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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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그리고 사물, 세계, 사람 – 조경란, 톨
소설가가 쓸 수 있는 최고의 논픽션, 이라는 추천사가 표지에 붙어 있다. 알랭 드 보통의 “공항에서 일주일을”에 영향을 받기라도 한걸까, 백화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