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책(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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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백남준 – 구보타 시게코, arte
플럭서스 운동에 매료된 젊은 미술가이자 교사 구보타 시게코는 백남준의 퍼포먼스를 보고 매료된다. 한편 해방 후 최대의 섬유업체인 태창방직의 사장이자 무역상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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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허벅지 – 다나베 세이코, 조찬희, 바다출판사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다나베 세이코가 주간문춘에 연재했던 수필을 모은 수필집. 솔직대담하고 유쾌한 남녀담론이라고 하나, 21세기에 읽히기에는 너무 낡은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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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여행에게 묻습니다 – 정지우, 우연의 바다
얼마 전 SNS에서 한 여행작가의 블로그가 논란을 일으켰다. 동행자(아내)에게 고생을 강요하고, 박물관이나 미술관, 무엇 하나 공들여 보는 게 아니라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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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에서 데리다까지 – 박정자, 기파랑
“마이클 잭슨에서 데리다까지”는 2009년 뉴데일리에 연재되었던 노마드 강의를 묶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는 과정을 통해 일상적 사건이나 현상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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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Play – 김재훈, 신기주, 민음사
넥슨의 게임을 좋아하든, 돈슨이라고 손가락질하든 상관없이, 넥슨의 역사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역사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할 수 밖에 없다. 일단 바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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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 중앙books
현재 JTBC의 뉴스들은 종편에서 만들어내는 쓰레기같은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피어난 장미에 가깝다. 아니, 심지어는 자사 기자가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도 친정부적인 보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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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잘 먹는 것 – 히라마츠 요코, 글담출판
분카무라 드 마고 문학상을 수상한 음식 에세이. 음식은 물론 음식을 만드는 도구나 담아내는 그릇. 음식의 맛과 분위기를 살리고 추억을 떠올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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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서 맨발의 겐 – 나카자와 케이지, 아름드리미디어
만화 “맨발의 겐”의 저자 나카자와 케이지의 반핵 수기. 처음 “맨발의 겐”을 읽었을 때는, “반딧불의 묘”를 몇 번째인가 봤을 때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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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의 작게 걷기 – 이다, 웅진닷컴
내멋대로 발리에 이어 이다님의 여행책을 또다시 구입한 것은, 백일도 안 된 갓난아기를 데리고 산후조리 하느라 밖에 제대로 나가지도 못하던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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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없으면 의미도 없다 – 김홍민, 어크로스
북스피어 김홍민 사장. 그냥 몇 다리 건너 안전한 곳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기묘할 것 같은 출판사 사장. (북페어에서 북스피어 부스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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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어린이집 – 유주현, 이세라피나, 전가일, 르네상스
아이가 태어나고 백일이 좀 넘게 지났다. 사실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 그러니까 작년 가을에 이 근처 공립 어린이집에 문의전화를 했다. 임신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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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로도 먹고 삽니다 : 10인의 작은 수공예숍 성공기 – 박은영, 신정원, 황금시간
출산을 하고 회복되는 동안 읽은 책 중 하나다. 데뷔하고 8년, 슬슬 자기 자리를 고민할 때이기도 하고. 전업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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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와이프 2.0 – 에밀리 맷차, 미메시스
다음 주말 쯤 읽게 될 줄 알았는데. 애가 점심시간 이후로 계속 보채는 바람에 애를 안고 두시간 넘게 있느라 결국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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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도감 – 오치 도요코/히라노 에리코, AK 커뮤니케이션즈
찍어 줄 별이 모자란 책이다. 사실 찍을 수만 있으면 별을 스무개쯤 찍어주고 싶었다. 자취를 시작한 이래 2천원으로 밥상 차리고 3천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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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이봄
마스다 미리의 만화책을 세권정도 봤던 시점에서 구입했던 책. 선물하기 좋은 귀여운 핑크색 하드커버 장정의 수필집이다. 물론, 수필집이라는 것은 굉장히 취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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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위로 – 소린 밸브스
깨끗하고 아름답고 영감을 주는 공간. 말은 좋지만 손에 넣기는 정말 어렵다는 것은 아는데, 그래도 혹하지 않기도 어려운 문구이긴 했다. 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