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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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그림책전
백희나 그림책 전시회. 주말이 되자마자 아침일찍 출발해서 두시간 꽉 차게 보고 나왔다. 보는 내내 기억하고 있는 그림책의 장면들과 여기 진열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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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 황선우, 김혼비, 문학동네
김혼비 작가님께서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책을 보내주셨다. 그렇지 않아도 도서전 첫날에 좀 들여다보고, 마지막날 사인회 끝나고 기력이 남으면 들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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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도 없이 나이를 먹고 말았습니다 – 무레 요코, 이현욱 옮김, 경향BP
전에도 무레 요코의 다른 책들(지갑의 속삭임과 이걸로 살아요)을 읽으면서 뭔가 짜증을 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어휴, 정말 잔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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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열걸 – 미야기 아야코, 김은모, arte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코노 에츠코”라는 드라마의 클립을 본 것이 몇년 전이었다. 소개팅 자리에 나와서 “여자는 뭘 모르지~”하고 거들먹거리는 시대착오적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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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쿠보 – 야마우치 나오미, 서울미디어코믹스
얼마 전 블루스카이에서 키르난님이 사이토 치호가 휘야전(輝夜伝)이라는 시대극 만화를 그리고 있다고 놀라셔서, 그 전에 토리카에바야(とりかえ・ばや)도 그렸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토리카에바야를 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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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둘리 만화를 본 것은 80년대 초반, 잡지 “보물섬”에서였다. 그 다음은 KBS 둘리 애니메이션, 그 다음은 요요코믹스. 그리고 얼음별 대모험 극장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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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집 – 우케쓰, 김은모, 리드비
부동산이란 평범한 사람에게는 일생일대의 지름, 한번 사면 무르기 어려운 것이다 보니, 부동산 괴담은 현대인에게는 그야말로 비극적인 fate, 피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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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로 가는 길 – 에이미 스탠리, 유강은, 생각의힘
어린이날 휴가 전후해서 읽은 책. 거대 도시가 발달하고 상공업이 발달하며, 도시는 지방에 살고 있던 사람들을 빨아들인다. 크게는 재벌 회장이, 젊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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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무해하게, 팔리는 콘텐츠를 만듭니다 – 옥성아, 채한얼, 위즈덤하우스
안온하고 다정하고 무해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게 대체 뭐길래 이제는 책을 팔기 위한 마케팅 용어를 넘어 아예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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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플리카 – 박세진, 벤치워머스
청바지 브랜드만 살펴보면 재팬 블루는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모모타로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타깃 시장을 분리했다. 2007년부터는 모모타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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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 류이치 사카모토, 양윤옥, 청미래
이곳에서 내가 만들어내는 음악은 인간 세계나 현재의 일과는 조금 동떨어진, 보다 먼 곳을 향하고 있다. 최대한 손을 대지 않고, 조작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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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연간의 격정 – 김혜량, 북레시피
“내상, 이곳 차 맛이 왜 좋은 줄 아세요? 찻잎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차를 덖고 찌는 솥이 진나라 정鼎을 녹여 만든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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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 이나다 도요시, 황미숙, 현대지성
영화를 빨리 감는다, 는 행위 자체에는 유감이 없었다. 1.5배속이든 2배속이든 일정한 속도로 볼 수만 있다면 시각적인 부분의 손실은 의외로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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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보 송가을인데요 – 송경화, 한겨레출판
영화 시작할 때 이 이야기는 실존 인물, 단체와 관련이 없다고 강력하게 외치는 작품이야말로 현실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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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 장강명, 유유히
연말연초에 신경숙 작가 표절 건과 관련해서 장강명 작가가 창비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창비는 신경숙 작가의 표절을 무리하게 옹호했고, 장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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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 이노우에 타케히코(단편) 관련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관련. 90년대 말(98인지 99인지 분명치 않음)에 발표되었고 우리나라의 영챔프에도 실린(이노우에 타케히코가 연재하는 잡지는 “점프”쪽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점프”를 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