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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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코리안 델리 – 벤 라이더 하우, 이수영, 정은문고
이 글의 띠지에서도 뒷표지에서도 역자후기에서도 알라딘 책 구매페이지에서도 계속 내 눈에 거슬렸던 단어가 있다. “명예 한국인” 한국인이 미국에 가서 “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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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스위퍼 – 키타가와 쇼, 대원씨아이
좋은 소재를 못 살린 만화. 이 책의 1권이 나올 무렵, “유품정리인은 보았다”라는 책도 나와서 이 만화와 그 책을 서로 비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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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창 – 임지선 글, 이부록 그림, 알마
얼버무리며 “그래 원래 아프니까 청춘임 ㅇㅇ”하는 허접한 책들이 힐링이라는 허황한 화두를 코끝에 걸어 붙이고 서점에 그득그득 쌓여 있는 것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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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퍼스트레이디들 – 낸시 클라크, 크리스틴 매드슨, 신원문화사
카터부터 오바마까지 약 30년동안 백악관에서 일한 플로리스트의 책, 이라고 하면 나름대로 기대하게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런저런 역사적 사건의 비사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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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네오픽션
“덧니가 보고싶어“의 정세랑 작가님 소설. 처음 책을 펼칠때는 작가님이 드디어 좀 괜찮은 표지를 만드는 회사와 일하시는구나 싶어 기뻤고(….) 읽고 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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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 아야츠지 유키토, 현정수 역, 한스미디어
예전에 읽었던 ~관의 살인 시리즈(십각관, 흑묘관, 미로관의 살인 등등)를 쓴 아야츠지 유키토가 무려 “라이트노벨”을 썼고, 그 라이트노벨이 애니메이션 화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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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김조광수 작품의 로맨스 코미디. 일반적인 로맨스 코미디라면 누가 거저 보여준다고 해도 볼 생각따위 없었지만, 이건 게이 로맨스 코미디. 듣기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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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 플레이어
명문 사립학교를 동경하던 하층계급의 소년이 그 계층 사이의 “선”을 넘어, 자신에게 금지된 것들을 누리는 이야기….. 라고 요약한다면 반만 말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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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제왕의 생애 – 쑤퉁, 문현선 역. 아고라
이전에 읽었던 “쌀”만큼 닿진 않았다. 사실 이런 것은, 소설보다 더 흥미로운 실화가 있으니까. 특히 마지막에 귀뚜라미 통과 새장 이야기 부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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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니가 보고 싶어 – 정세랑, 난다
뭔가 굉장히 비범한 걸 본 기분이다. 이 책을 처음 본 건 지난번에 SF 판타지 도서관에 갔을 때였다. 표지의 센스가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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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로 가자! – 츠다 마사미, 최윤정, 학산문화사
그 남자 그 여자(카레카노)의 유키노 편은 (유키노가 중간에 잠시 왕따를 당하게 되는 사연이 좀 설득력 떨어지는 것만 제외하면) 좋았다. 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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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 오자와 카오루, 미우
그야말로 트위터의 대원 계정에서 광고를 때리다 못해 멘션으로 지름을 부추기기까지 하여 낚여서 산 만화. 아, 뭐랄까….. 보는 사람은 웃긴데 하는 사람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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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탐정록 : 피의 굴레 – 한동진, 북홀릭
전에 읽었던 경성탐정록의 속편. 전작보다는 좀 짧지만, 표제작인 “피의 굴레”는 무척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다소 무리가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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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마티유
영화를 보는 내내, 뻔뻔한 모친의 얼굴을 보며 화가 치밀었다. 조디 피콜트의 쌍둥이 별을 읽을 때 이상으로 불쾌한 여자였지만, 현실에도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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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 찬가 – 조국, 생각의 나무
idiot는 바보라는 뜻이다. 이 단어의 어원이 공적인 일에 무관심한 성인 남자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왔다는 대목이 가슴에 들어와 박혔다. 사실은,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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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시작된다 – 이노우에 다케히코, 이토 히로미, 학산문화사
2011.02.20. 연재를 앞두고 긴장된 마음을 안은 채, 만화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지기 위해 구입한 책이었으나 열어보니 이노우에 다케히코 – 그러니까 설명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