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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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곽 안내서 – 마쓰이 게사코, 박정임, 피니스아프리카에
얼마 전 송인서적 부도로 출판계에 난리가 났을 무렵, 페이스북에서 북스피어 사장님이 송인을 유일한 총판으로 두고 있던 작은 출판사들 이야기를 하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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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 – 문유석, 문학동네
동부지법 부장판사이자, “개인주의자 선언”을 썼던 문유석 판사의 소설. 서울 중앙지법 44부로 발령받은 초임 판사 박차오름과 그의 선임인 임바른, 부장판사 한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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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미워해도 될까요 – 다부사 에이코, 윤지영 역, 위즈덤 하우스
트위터에서 단순한 그림체, 그러나 미묘하게 폐부를 파고드는 만화 몇 컷을 보았다. 엄마는 성의있게 애에게 한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 성의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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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 신카이 마코토
화제작인 “너의 이름은”은 처음 이야기 들었을 때 부터 큰 화면으로 보고 싶었지만 육아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운 좋게도 만화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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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수지 – 모리 히로시, 이규원 역, 북스피어
지금이야 신인 작가들이 “웹툰의 고료는 얼마쯤 해요?”, “스토리 작가가 원고료를 5:5로 나누자는데 다들 그렇게 하나요?”, “단행본 인세 비율은 몇 퍼센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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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 타카노 이치고 원작, 토키유미 유이 소설화, 대원씨아이
SF와 순정만화, 사실 이 두 단어가 함께 놓였을 때 이질감을 느끼는 사람은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뜯어보면 의외로 많은 순정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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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관제조일기 – 김달, 레진코믹스
“여자제갈량”, “달이 속삭이는 이야기”의 김달 작가의 세번째 연재작. 장편으로는 처음으로 완결을 낸 작품이기도 하다. 서태후 시대를 배경으로(실제 역사와는 다소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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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결혼 – 니시 케이코, 최윤정, 학산문화사
지난 번 읽었던 남자의 일생 이 내용면에서도 흥미롭고, 연출도 좋아서 역시 읽기 시작한 만화. 제목이 “언니의 결혼”이지만, 이야기의 화자가 여동생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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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닉 스위트 – 야먀시타 토모코, 삼양코믹스
야마시타 토모코의 데뷔작 및 투고했다가 실리지 못했던 단편 등이 수록된 단편집. 연출이 빽빽하고 넘김이 매끄럽지 않지만, 이미 데뷔작부터 자기 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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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쇠퇴 – 오마에 겐이치, 말글빛냄
오마에 겐이치의 “지식의 쇠퇴” 읽는 중. 남의 나라 일이 아니다. 당장 우리 나라에도 영화는 대세 영화만 보고, 책은 보다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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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종료일기 – 오리하라 사치코
지난 달에 트위터에서 야미 작가님이 남기신 짧은 감상을 보고 읽게 된 만화. (트위터가 이렇게 해롭다. 다른 작가님들이 무슨 책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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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버스터즈(2016)
개봉 첫날이니까 네타를 피하고 싶으면 읽지 말 것. 일단 첫 문단은 네타 없는 이야기부터 시작할테니 알아서 피해주세요. 예전 고스트버스터즈 영화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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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 비욘드
커크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한 종족의 평화의 표식을 적대 종족에게 건네려 하다가 공격을 받았고(셔츠도 찢어졌고), 스팍은 끝내 전해주지 못한 해당 평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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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백남준 – 구보타 시게코, arte
플럭서스 운동에 매료된 젊은 미술가이자 교사 구보타 시게코는 백남준의 퍼포먼스를 보고 매료된다. 한편 해방 후 최대의 섬유업체인 태창방직의 사장이자 무역상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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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허벅지 – 다나베 세이코, 조찬희, 바다출판사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다나베 세이코가 주간문춘에 연재했던 수필을 모은 수필집. 솔직대담하고 유쾌한 남녀담론이라고 하나, 21세기에 읽히기에는 너무 낡은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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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라이프 – 다카기 나오코, 아르테팝
일상적인 소소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작가 다카기 나오코가, 1998년 도쿄로 상경하여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며 일하던 시절을 다룬 에세이 만화. 그러고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