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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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 하이엔, 전정은, 마시멜로
지난 연초, 트위터 타임라인을 불타오르게 했던 중국드라마가 있었다. 그 중국드라마의 제목은 랑야방. 중국을 대표할만한 대륙미남들이 끝도 없이 나오기도 했고 브로맨스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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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여행에게 묻습니다 – 정지우, 우연의 바다
얼마 전 SNS에서 한 여행작가의 블로그가 논란을 일으켰다. 동행자(아내)에게 고생을 강요하고, 박물관이나 미술관, 무엇 하나 공들여 보는 게 아니라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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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교토 – 이다, 레진코믹스
“내 손으로 발리”와 마찬가지로, 이 책도 카메라 없이, 손으로 쓰고 그린 여행기를 그대로 책으로 만든 형태다. 제목은 교토지만, 실제로는 교토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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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할아버지 – 네코마키, 오경화 역, 미우
그렇지 않아도 “시바 아저씨”를 사 볼까 하고 있었는데, 같은 작가의 “고양이와 할아버지”를 출판사에서 한 권 보내주셨다. 바닷가가 멀리 보이고, 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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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 산신신앙 대 적그리스도의 흥미진진 맥거핀 서비스
곡성 보고왔다. 전에 말했던 것 같은데, 사실 나는 요즘 같은 영화를 두 번 볼 수가 없다. 지루해서 못 보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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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에서 데리다까지 – 박정자, 기파랑
“마이클 잭슨에서 데리다까지”는 2009년 뉴데일리에 연재되었던 노마드 강의를 묶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는 과정을 통해 일상적 사건이나 현상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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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 마스다 미리, 권남희, 이봄
이 책을 읽고 집에 있던 마스다 미리의 책들을 전부 방출했다. 그동안 마스다 미리의 책들을 읽으면서 느꼈던 묘한 불편함의 실체를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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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로드 – 키리야마 나루토, 신카이 마코토, 대원씨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전에 이런 2분짜리 애니메이션을 만든 적이 있었다.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AfbNS_GKhPw&w=560&h=315] 일본의 입시 첨삭지도 통신문제집인 Z회의 광고(…..)인데 쓸데없는 고퀄리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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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 레아 공주 – 마크 웨이드 글, 테리 도슨 그림, 시공사
꼬꼬마와 함께 읽은 첫번째 스타워즈 그래픽노블. 에피소드 4와 5 사이에서 레아 공주의 성장을 그린 그래픽노블이다. 4에서 레아는 반란군과 함께 싸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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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Play – 김재훈, 신기주, 민음사
넥슨의 게임을 좋아하든, 돈슨이라고 손가락질하든 상관없이, 넥슨의 역사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역사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할 수 밖에 없다. 일단 바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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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 유령 신부 (네타 잔뜩 포함)
새벽에 BBC를 보고 나면 7시 10분 정도에 끝날 텐데, 동네에서 영화가 7시 20분 시작이었다. 실제 시작은 30분 정도. BBC쪽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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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 정세랑, 민음사
이 유쾌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내 월하의 동사무소를 이렇게 써야 했다고 반성했다. 앞으로도 이 소설을 읽을 때마다 그런 후회와 반성을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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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 중앙books
현재 JTBC의 뉴스들은 종편에서 만들어내는 쓰레기같은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피어난 장미에 가깝다. 아니, 심지어는 자사 기자가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도 친정부적인 보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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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의 영희 씨 – 정소연, 창비 청소년문학 79
어떤 “이야기”를 읽고 정소연이라는 이름을 처음 기억했던 것은 죄송스럽게도 그분의 글이 아니라, 만화 “우주류”를 읽었을 때였다. 그분의 홈페이지에 처음 들어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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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잘 먹는 것 – 히라마츠 요코, 글담출판
분카무라 드 마고 문학상을 수상한 음식 에세이. 음식은 물론 음식을 만드는 도구나 담아내는 그릇. 음식의 맛과 분위기를 살리고 추억을 떠올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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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녀의 일기 – 옥타브 미르보, 이재형 역, 책세상
1900년대의 소설이지만 묘하게 “헬조선”의 청년들과 겹쳐 보이는 소설. 아마도 영화화 되면서 국내에 번역수입된 것 같다. 19세기 말 노르망디의 메닐 루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