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오렌지 – 타카노 이치고 원작, 토키유미 유이 소설화, 대원씨아이
SF와 순정만화, 사실 이 두 단어가 함께 놓였을 때 이질감을 느끼는 사람은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뜯어보면 의외로 많은 순정만화가…
-
환관제조일기 – 김달, 레진코믹스
“여자제갈량”, “달이 속삭이는 이야기”의 김달 작가의 세번째 연재작. 장편으로는 처음으로 완결을 낸 작품이기도 하다. 서태후 시대를 배경으로(실제 역사와는 다소 다른…
-
언니의 결혼 – 니시 케이코, 최윤정, 학산문화사
지난 번 읽었던 남자의 일생 이 내용면에서도 흥미롭고, 연출도 좋아서 역시 읽기 시작한 만화. 제목이 “언니의 결혼”이지만, 이야기의 화자가 여동생인 것은…
-
사타닉 스위트 – 야먀시타 토모코, 삼양코믹스
야마시타 토모코의 데뷔작 및 투고했다가 실리지 못했던 단편 등이 수록된 단편집. 연출이 빽빽하고 넘김이 매끄럽지 않지만, 이미 데뷔작부터 자기 색을…
-
지식의 쇠퇴 – 오마에 겐이치, 말글빛냄
오마에 겐이치의 “지식의 쇠퇴” 읽는 중. 남의 나라 일이 아니다. 당장 우리 나라에도 영화는 대세 영화만 보고, 책은 보다가 “이거…
-
동거종료일기 – 오리하라 사치코
지난 달에 트위터에서 야미 작가님이 남기신 짧은 감상을 보고 읽게 된 만화. (트위터가 이렇게 해롭다. 다른 작가님들이 무슨 책을 보고…
-
고스트버스터즈(2016)
개봉 첫날이니까 네타를 피하고 싶으면 읽지 말 것. 일단 첫 문단은 네타 없는 이야기부터 시작할테니 알아서 피해주세요. 예전 고스트버스터즈 영화라든가,…
-
스타트렉 : 비욘드
커크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한 종족의 평화의 표식을 적대 종족에게 건네려 하다가 공격을 받았고(셔츠도 찢어졌고), 스팍은 끝내 전해주지 못한 해당 평화의…
-
나의 사랑 백남준 – 구보타 시게코, arte
플럭서스 운동에 매료된 젊은 미술가이자 교사 구보타 시게코는 백남준의 퍼포먼스를 보고 매료된다. 한편 해방 후 최대의 섬유업체인 태창방직의 사장이자 무역상이던…
-
여자는 허벅지 – 다나베 세이코, 조찬희, 바다출판사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다나베 세이코가 주간문춘에 연재했던 수필을 모은 수필집. 솔직대담하고 유쾌한 남녀담론이라고 하나, 21세기에 읽히기에는 너무 낡은 것이 아닌가…
-
뷰티풀 라이프 – 다카기 나오코, 아르테팝
일상적인 소소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작가 다카기 나오코가, 1998년 도쿄로 상경하여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며 일하던 시절을 다룬 에세이 만화. 그러고 보면…
-
암흑소녀 – 아키요시 리카코, 정은주, 영상출판미디어
명문 세이보 여고에서도 집안 배경과 아름다움, 리더십, 여러 면에서 독보적이었던 이츠미가 죽었다. 유일한 단서인 은방울꽃을 남기고. 그리고 그녀가 소속되어 있던…
-
신여성 1권 – 변양아, 서울문화사
트위터에서 보고 읽어본 만화. 1928년을 배경으로, 시집갈 혼처에서 원해서 여학교에 들어간 아씨 덕요와, 그 덕요를 시중들기 위해 여학교 시험을 봐서…
-
레인맨 1권 – 호시노 유키노부
어머니의 유언, 도플갱어, 출생의 비밀, 뇌가 없는데도 살아있는 사람, 그리고 오컬트적인 사건들. 키워드만 뽑아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하지만…
-
단지 – 단지, 레진코믹스
작년 가을부터 SNS에서 계속 이야기가 나오던 만화가 있다. 레진코믹스에 연재되는 “단지”다. 작가가 필명과 그림체를 감추고 연재하고 있는, 가족의 어두운 부분을…
-
문호의 식채 – 미부 아츠시, 혼죠 케이, 대원씨아이
기획 자체가 재미있는 만화. 기자인 주인공 카와나카 케이조가 여섯명의 일본 근대 대문호들이 남긴 기록을 통해 그들이 즐겼던 음식을 취재해 나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