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차의 기분 – 김인, 웨일북스
사루비아 다방의 김인 대표가 쓴 산문집.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같은 느낌의 짧은 글과, 차가 있는 풍경 사진들이 교차해서 나온다. 그러니까 한…
-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 – 손열음, 중앙북스
첫째를 낳고 조리원에서 돌아왔을 무렵 이 책이 나왔다. 아마 나오자마자 샀던 것 같다. 그때도, 둘째가 백일 가까이 된 지금도 그렇지만,…
-
한국 괴물 백과 – 곽재식, 이강훈, 워크룸프레스
월하의 동사무소는 2007년 2월에 공모전에서, 정식 상이 아닌 “편집부상”이라는 뭔가 가작 밑에 있어보이는 어정쩡한 이름으로 통과되었다. 그리고 시드노벨이 나오면서 한참…
-
집의 모양 – 예이란, 정세경, 앨리스
2018년 1월에 집을 샀다. 서로 이사 시기가 맞지 않아 계약은 1월에 마치고, 2월에 이삿짐을 빼고, 그리고 어차피 서로 시기가 맞지…
-
아무튼, 트위터 – 정유민, 코난북스
“트친비는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짧고 굵고 선명한 문장으로 책이 시작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트위터 감성적인 시리즈는, 이 책에서 아주 절정을 찍고 들어간다. 비슷한…
-
우라사와 나오키 오피셜 가이드북 :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린다 – 우라사와 나오키, 서현아, 학산문화사
연말연초 무렵 seri 작가님이 이 책을 읽고 있다고 트윗을 올리셨다. 지난 주에 구입했고, 주말을 걸쳐 여러 번 읽었다. “작품”이 아니라,…
-
당선, 합격, 계급 – 장강명, 민음사
문예창작과 대학원에 두 번 입학했는데 두 번 다, 입학동기 원우님들 및 선배님들께서 공모전, 그것도 신춘문예에 당선되어야 진짜 작가가 되는 거라는…
-
옥상에서 만나요 – 정세랑, 창비
“며느라기“의 수신지 작가님이 그린 귀엽고 산뜻하며 우레탄 바른 옥상의 느낌이 선명한 표지가 인상적이다. 생각해보니 지난 연말 과학소설작가연대 총회에 갔다가 정세랑…
-
70세 사망법안, 가결 – 가키야 미우, 김난주, 왼쪽주머니
마치 “배틀 로얄”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불신감과 공포를 심어 시위도 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중학교 3학년 아이들을 랜덤으로 한반씩 뽑아 죽고…
-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 임세원, 알키
큰애를 낳고, 복직 전에 예술인 복지 서비스를 활용해서 심리센터에서 상담을 한동안 받았고, 그리고 복직을 했다. 하지만 회사 일과 육아와 집필을…
-
엄마와 여러 곳을 다녀왔습니다 – 사토 미유키 , 미우
대원에서 지난번에 보내준 책. 에세이 만화 쪽은 전에는 호기심이 있어서 “수짱” 시리즈 이후로 몇 가지 봤지만 어쩐지 다카기 나오코의 만화들…
-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 – 노지양, 북라이프
트위터에서 슬쩍 팔로하고 있는 번역가 노지양님의 에세이. 에세이 류를 많이 읽지 않았고, 특히 오래 묵어 검증된 것이 아닌 국내작가의 신작…
-
베토벤의 가계부 – 고규홍, 마음산책
트위터를 읽다가 책 제목을 주워 건지고 구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위시리스트에 넣어 놓았다가, 마침 며칠 전…
-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 TAa, 타입문 원작, 도영명, 영상출판미디어
며칠 전 읽은 “짱구 아빠 노하라 히로시의 점심“에는 꽤나 실망을 했지만, 이쪽은 애니메이션으로 앞부분을 먼저 접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대하고 있었다.…
-
90년생이 온다 – 임홍택, 웨일북
새해 첫 책으로 골랐다. 90년생에 대해 이해하고 고찰하고, 코호트 수준을 기대하는 건 아니어도 좀 인용이 가능한 선의 괜찮은 분석이든가, 아니면…
-
반상의 해바라기 – 유즈키 유코, 황금시간
읽기 시작하자마자 중학생 때 프로가 된 명인 후보(…..)가 나오는데, “3월의 라이온“도 그렇고 “용왕이 하는 일”도 그렇고, 중학생 프로가 된 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