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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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좋은 날 – 모리시타 노리코, 이유라, 알에이치코리아
일기일회, 이 책에서 일관되게 말하고 있는 정서다. 몇십 번, 몇백 번이나 같은 동작을 반복해도 매번 조금씩 달라지고, 이해가 깊어지고, 변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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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 홍지운, 안전가옥
작가 홍지운, 작가 dcdc를 좋아한다. 그의 소설을 좋아하고, 같이 만나서 이야기를 할 때의 dcdc도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 책을 읽으면서는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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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꽃 이야기 – 오사다 카나, 대원씨아이
한 마을을 배경으로, 그 마을의 여러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가운데 꽃 이야기가 정말 소소하게 덧붙여지는 단편 연작. 컷 연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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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집안일 쉽게 하는 법 – 주부의 벗, 즐거운 상상
집안일의 루틴을 짜는 방법을 참고할 수는 있는 책이지만, 집안일을 쉽게 하는 법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정리된 상태는 미니멀인데, 여기 들어가는 노동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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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계급투쟁 – 브래디 미카코, 노수경, 사계절
영국의 브라이턴 빈민가에서 보육사로 일하고 있는 일본 출신의 브래디 미카코가 2008~2010년의 “저변 탁아소 시절”과, 보수당 정권 시절이자 브렉시트 이후인 2015~2016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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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걸 – 김민혜, 안전가옥
칙릿, “가십 걸”이라든가, “꽃보다 남자”라든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라든가. 젊은 부유층의 화려한 일상과 과시, 여기에 자발적으로 빌붙는 사람들과 그 속물적인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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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 윤이형, 내인생의책
환경오염으로 임신이라는 것이 10대 후반에 잠깐 가능한 것이 된 사회, 그중에서도 10%도 안 되는 아이들만이 등급 판정을 받는 시대. 17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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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캣의 내가 운전을 한다 – 스노우캣, 미메시스
솔직히 말해서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운전면허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 뭐가 정리가 되질 않아서였다. 필기는 간단히 붙었지만 학원에서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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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2001년이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호시노 유키노부의 만화 “2001 야물어(스페이스 판타지아)”와 같이, SF 팬들에게 한때 굉장히 익숙한 “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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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마, 당신 – 김현진, 루아크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책. 이달 중순에 김현진 작가님께 선물받았는데, 연말에 정신이 없다 보니 어젯밤에야 읽었다. 솔직히 제목은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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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장미 – 정이담, 황금가지
가톨릭 교회력에는 장미주일이라 불리는 시기가 있다. 부활을 기다리는 사순절의 네번째 주와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절의 세번째 주가 그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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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가 뭐라고 – 김민정, 뜻밖
12월 초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문득 생각했다. 학교 앞 분식, 도 아니고 떡볶이라니. 주제가 너무 좁지 않은가. 비슷비슷한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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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멋진 그대 유부녀편 – 야마우치 나오미, 히무로 사에코(원작), 서울문화사
전자책 도서정가제 관련 리디북스의 난에 뛰어들어갔다가 지른 책. 이전에 이것의 전편을 보았었다. “멋진 낭자 루리”로, 그리고 “내겐 너무 멋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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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는 정말 끝내주는데 – 심완선, 에이플랫
나는 심완선 님을 SF/판타지 도서관에서 처음 만났던 것 같다. 그리고 나서 같은 해 모 앤솔로지 때 다시 보았던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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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또 하나의 이야기 – 잰 캘로니타, 성세희, 라곰
겨울왕국의 내용을 조금 다른 방향에서 다시 이야기한 소설. 아렌델 왕국의 왕과 왕비의 고민과 엘사의 고독이 잘 묘사된 한편,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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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복고 – 권경진, 미우
고양이 복고, 복동이와 함께 사는 저자가, 자신의 고양이 복고를 사랑스럽고 다정한 연하의 연인같은 이미지로 그려낸 따뜻한 일상만화… 가 아니라 요리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