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아파트

금지된 아파트

저자

전건우, 전혜진

발행

텍스티

발행일

2025-01-27

책소개

매드앤미러는 ‘매력적인 한 문장이 각기 다른 작가를 만날 때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재미있는 상상에서 시작한 텍스티(TXTY)의 프로젝트다.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호러 전문 창작 집단 ‘매드클럽’과 환상문학 웹진 ‘거울’을 모았다. 같은 한 줄에서 출발했으나,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다채로운 매드앤미러의 이야기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금지된 아파트>의 공통 한 줄은 ‘뭔가가 있는 폐아파트 단지로 사라져 버린 조카를 구하러 가야 한다.’이다.

관련 이미지

주요사항

목차

  • 괴리공간(전건우)
  • Missing(전혜진)

수록작 소개

Missing

실종된 조카를 찾기 위해 들어간 폐아파트 단지에서
잊고 있었던 무언가와 마주한다.

선재는 최근 기억이 불분명해지는 증상을 겪고 있어서, 자주 갔던 병원에 들른다. 의사는 가까운 사람의 죽음 때문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라며, 휴식을 권한다. 여성청소년과 반장인 선재는 쉴 수 없는 상황이라, 고개만 가로젓는다. 그러고는 정말 죽음이 본인에게 그렇게까지 영향을 미쳤을지 고민한다. 아버지의 사십구재 당일, 선재는 연락도 없이 집에 들어와 자고 있는 오빠네 가족들을 발견한다. 선재는 안방 침대 위에서 자고 있는 오빠, 거실 바닥에 쪼그린 채 자고 있는 새언니와 조카를 번갈아 보며 여전하다는 생각에 헛웃음을 친다. 오빠와 20여 년째 연을 끊고 지냈던 선재는 그들이 불편하지만 입을 다문 채, 사십구재를 준비한다. 탈상 후, 어른들이 각자의 일로 정신없던 와중에 조카가 사라진다. 이 동네에는 짓다 만 아파트 단지가 대규모로 있다.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면서 우범지대가 되어 버린 그곳. 선재를 비롯한 경찰들이 수시로 순찰을 도는 그곳으로 조카가 들어갔다면, 조카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선재는 조카를 찾으러 나선다.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 채….

추천사 ∙ 관련기사

관련소식

  • “금지된 아파트”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이 출간되고 보니, 지금 제 책 소개 페이지의 여러 카테고리 중에 어디에 넣어야 할 지 좀 헛갈리는 중입니다. 같은 문장에서 발상한 이야기를 다른 작가님과 서로 다른 형태로 구현해서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니까 개인지는 아니고, 그렇다고 둘이 쓴 것을 앤솔러지라고 할 수 있나 잘 모르겠고. 말하자면 동인지 계열로는 트윈지라고도 할 수 있을 텐데, 이건 또…

  • “금지된 아파트” 펀딩 시작합니다.

    “매드 앤 미러” 시리즈는 한 줄의 문장을 두고 두 명의 작가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써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국내 대표 장르 작가 모임인 “환상문학웹진 거울”과 “매드클럽”의 작가들이 함께 하고 있고요. 아밀, 김종일 님의 “배우자의 죽음에 관하여”와 구한나라, 신종오 님의 “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이 먼저 출간되었고, 이번에 저와 전건우 작가님의 “금지된 아파트”와…

  • 매드앤미러 시리즈 3권, “금지된 아파트”가 윌라 오디오북으로 선출간 되었습니다

    이번에 매드앤미러 시리즈로 전건우 작가님과 함께 “뭔가가 있는 폐 아파트 단지로 사라진 조카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를 썼습니다. “금지된 아파트”라는 제목으로 묶여 윌라 오디오북으로 먼저 출간되었고요, 1월 초에 e-book으로, 종이책은 1월 말에 나올 예정입니다. 사실 저와 전건우 작가님의 스타일이 다른 만큼이나 두 편의 스타일이 아주 달라서, 어느 쪽을 먼저 읽으시더라도 흥미진진하실 거예요. 전건우 작가님의 조카를 구하러…

  • 백희나 그림책전

    백희나 그림책 전시회. 주말이 되자마자 아침일찍 출발해서 두시간 꽉 차게 보고 나왔다. 보는 내내 기억하고 있는 그림책의 장면들과 여기 진열된 인형과 배경들을 비교하며 볼 수 있었고, 사진에서는 바로 안 보이는 트릭들도 보여서 연출에 관심있는 사람은 반드시 봤으면 하는 전시였다. 사실 요즘 많은 전시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라가는 것을 노리고 전시를 해놓은 경우가 많다. 전 구간에서 사진 촬영이…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