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을 통해 펀딩을 받았던 “요괴사설” 앤솔러지가 도착했습니다. 발행일은 9월 20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우선 펀딩 참여자들이 먼저 책을 받아보고, 이후 서점에 깔리는 형태로 출간되는 거겠죠. 표지도 초기에 나왔던 버전과 세세한 부분이 조금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일단 제 소설인 “나의 제이드 선생님: 득옥(得玉) 이야기”가 재미있지만, 이번 앤솔러지에서는 위래 작가님의 작품이 특히 재미있습니다. 꼭 미쓰다 신조의 소설을 보는 느낌으로 읽었어요. 물론 다른 작가님들 작품도 재미있습니다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미뤄지거나 엎어진 기획이 많아서 그런지, 꽤 오랜만에 책이 나온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인 “퍼스트 콘택트”가 7월 초니까, 꽉 채운 두 달. 실제로는 그렇게 오래 된 것은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