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한 미스터리 : 괴담 편

괴이한 미스터리 : 괴담 편

한국추리작가협회와 괴이학회 소속 작가들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추리작가와 호러작가들이 함께 쓴 호러풍 미스터리, 또는 미스터리풍 호러로, 총 4권짜리 시리즈에 20편의 소설이 담겼어요. 저는 그 중에서도 “괴담”편에 참여했습니다.

이 책에 수록한 “백 번째 촛불이 꺼질 때”는, 백물어 괴담(100명이 모여서 하나씩 촛불을 끄면서 괴담을 이야기했는데 그 자리에 없던 사람이 있었다거나 한명이 사라졌다거나 누군지 알 수 없는 사람이 그 자리에 앉아서 괴담을 이야기했다거나 등등)을 소재로, 계양구에 있는 CGV 건물을 모델로 한 가상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건물을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그게 계양구 CGV가, 나름 구청 근처에 있긴 한데 버스 노선이 애매해서, 그 앞을 지나가는 버스가 별로 없어요. 구청에서 내려서 한 정류장을 걸어와야 하고, 지하철로는 거리가 더 애매하고. 그러다 보니 건물은 13층쯤 되는데, 영화관 빼고는 전부 망해서 텅 빈 건물에 CGV와 1층에 KFC만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끔 밤중에 영화보러 가는 가까운 영화관을 괴담 속 영화관의 모델로 삼았다는 훈훈하고 흉흉한 이야기. (……계양구가 이 말을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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