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위는 그동안 MG제도 강요, 지각비 징수, 작가 후려치기 및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는 작가에게 담당 PD를 배정하지도 않는 보복행위, 작가 블랙리스트를 통한 마케팅 배제 등, 정상적인 기업이 해서는 안 될 짓만 골라서 한 끝에 한 사람이 목숨을 잃기까지 했는데도 사죄하지 않고, 예정되어 있던 작가 간담회마저 취소해버린 레진의 행위에 대해 작가들이 항의의 뜻으로 모인 것입니다.
저는 먹고 사느라 바빠 못 갔지만 지지하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읽어봐 주세요.
- [단독] 레진코믹스 블랙리스트 추적 일요시사. 2017.12.22
- 안녕하세요, 미치입니다 미치 작가님 글. 2017.12.23.
- 레진코믹스 ‘블랙리스트’ 은송입니다 은송 작가님 글. 2017.12.24.
- ‘지각비 논란’으로 본 웹툰 전선 시사인. 2017.12.25.
- [레진코믹스]회사는 저를 매장하기 위해 업계에 루머를 퍼트렸습니다. 회색 작가님 글. 2017.12.29.
- “블랙리스트 의혹까지” 레진코믹스 작가들이 분노한 이유 위키트리. 2017.12.29.
- 레진코믹스 해외(일본)정산문제 관련하여 미치 작가님 글. 2018.1.1
- 레진코믹스 일본 정산 문제 인정, ‘작가들께 사과와 함께 차액 모두 소급지급’ 웹툰인사이트. 2018.1.2.
- 레진코믹스 연재 웹소설 작가들과 참여를 원하는 작가들이 함께 모여 ‘레진코믹스 간담회 작가 시위’ 단행 웹툰인사이트. 2018.1.8.
- 웹툰 작가들이 최초로 ‘레진코믹스’ 앞에서 시위를 벌인 이유 허핑턴포스트코리아. 2018.1.11.
출판에서의 인세가 10%인데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있습니다. 출판시장에서는 책을 제작하는 비용, 물류비, 보관비, 많은 제잡비가 듭니다. 책은 교정교열을 거쳐 나오고, 편집자와 교열자, 북디자이너의 손을 빌려야 합니다. 그 모든 것을 제하고 남은 순이익을 출판사와 작가가 반씩 나눈 것이 10%입니다.
출판만화와 달리 웹툰은 로고도, 식자도 전부 작가의 몫입니다. 보관비도 물류비도 들지 않습니다. PD는 예전의 편집자처럼 콘티 단위로 하나하나 점검하지 않으며, 받아서 업로드를 하고, 수위에 문제가 있는 대목에 대해 가끔 수정 요청을 할 뿐입니다. 그나마도 한 PD가 백 여 작품을 업로드한다는 말도 나올 정도로, PD대 작가 비율도 낮습니다. 이렇게 작가가 벌어들인 MG 대부분이 순이익인 상황에서 회사가 7을 가져간다는 것, 원고 업로드가 늦으면 노출이 적어지고, 휴재를 해도 작가에게 달리 보장되는 게 없는 상황에수 지각비까지 징수한다는 것, 그로 인해 사람이 죽었는데도 제대로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않고, 바른말 하는 작가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마케팅에서 배제하는 회사에 대해 우리는 대체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요.
2018.01.12.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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