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SF #1 – 『대리전』과 함께하는 부천 산책

기획은 몇달 전에 나와 있었고, 조용조용히 진행되던 것이 드디어 뚜껑이 열렸네요. 저는 SF와 함께 하는 기행문이라는 컨셉으로, “<대리전>과 함께 하는 부천 여행”이라는 간단한 에세이를 기고했습니다. 중간에 영화관 마스킹에 대한 부분을 예전 정보로 기재했는데 듀나님께서 직접 교정해 주셨다는 소식이에요. (와아)

무엇보다도 “SF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설명하는 것이 아닌, 지금 현재 한국 SF의 다양성과 현재성에 초점을 둔 구성이라는 게 특히 좋고요, 야심찬 1호다 보니 구성도 작가진도 훌륭합니다. 책이 나오고 보니, 여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생각을 두고두고 하게 될 것 같아요. “판타스틱”이 폐간되고 “미래경”도 거의 중단된데다 현재 나오는 장르 잡지는 “미스테리아”가 유일했는데, “오늘의 SF”가 꾸준히 한국 SF의 시대상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 주는, 타임라인의 기록자 역할을 할 수 있는 무크지로 오래 사랑받으면 좋겠습니다. (월간이나 계간이 아니라 연 2회 발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무크지라고)

 

오늘의 SF #1

에세이

미국 「아날로그사이언스픽션앤드팩트Analog Science Fiction and Fact」, 중국 「커환스제(科幻世界)」, 일본 「SF 매거진sfマガジン」. 한국에는 이제 「오늘의 SF」가 있다. 이곳의 목소리, 이곳의 상상력을 담은 SF 잡지가 「오늘의 SF」라는 이름으로 탄생한다.

「오늘의 SF」는 고호관, 듀나, 정세랑, 정소연 작가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한국 SF 무크지로, ‘현재성’, ‘다양성’, ‘감수성’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비평, 창작 등 여러 분야의 필진, 인터뷰이와 함께 보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텍스트로 독자들을 만난다.

또한 소설, 인터뷰, 비평, 칼럼, 에세이, 리뷰 등 다채로운 글을 실어 일부 마니아를 위한 장르이자 진입 장벽이 높은 장르라는 편견을 깨고, SF의 가능성을 넓게 그리는 동시에 다층적으로 보여 주고자 했다. ‘SF가 보는 미래’가 아닌 ‘SF의 눈으로 바라보는 오늘’을 그린 SF 무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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