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하면 이건 제 책이 아니라 제가 원안과 원작을 쓰고, 민송아 쌤이 만화화한 버전이 먼저 출간되었다, 입니다만.
민송아 쌤의 첫 단행본이기도 한 “족쇄 – 두 남매 이야기” 만화판 1권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띠지에 “무삭제판”이라는 말과 함께 “그날밤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 오빠와 나 사이에…..” 같은 멘트를 박아놓으면 이건 좀……
소설판은 지난 5월쯤 일단 한번 완성을 했는데, 수정할 부분들이 좀 있어요. 예를 들면 제가 미묘하게 에로틱하고 그런건 못 쓰잖습니까. 그런 부분들. 또 어째서인지 일정 페이지 단위로 절단마공을 발휘할 수 있게 수정해 보라고 하셔서(어딘가 연재가 될지도요?) 그에 맞춰서 수정하는 것도 있고. 그런데 제가 임신/인공수정 부작용으로 복수도 차고/입덧이 심해서 뭘 먹지도 못하는 나날이 계속되다 보니 수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네요.
제게 로맨스좀 쓰라고 하시는 분;;; 을 이렇게 기다리게 한 적이 없어서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좌절) 여튼 회사에서는 만화가 잘 나가야 소설도 잘 밀어주시는 게 인지상정일 것 같으니, 만화판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_< 소설작업 열심히 했는데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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