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번역가 춘시 선생님이 한국 SF에 대해 뭔가 물어보셔서 그런가보다 하고 얼른 메신저로 대답을 적다가…… 그만 행사에 납치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얼렁뚱땅 사람이 늘어도 괜찮은가!
SF 학술 라운드테이블, 16차라고 합니다. 이번 주제는 女性科幻与性别对话 / 女性SFとジェンダー対話 (여성 SF와 젠더 대화)
영어 0.3, 일본어 0.1, 중국어는 쎼쎼밖에 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납치되어 갔는데 다행히도 요즘은 자동번역 자막이 훌륭해서 어떻게든….. 따라갈 수는 있었습니다만 무라타 사야카에 대한 이야기 나오는데 중간에 자막이 안 나왔고. (웃음) 언제 납치될지 모르니 외국어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국 SF의 사회문학, 노동문학적 성격에 대해서, 그리고 남성 작가들의 문단 카르텔 문제에 대해서 조금씩, 두 번 발언했고, 작가님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서 올해 9월 초에 청강대에서 있을 한일 SF 워크숍 안내드렸습니다. 하나 더 대답하고 싶었는데 둘째가 엄마 놀자 하는 바람에 그만……. 어쨌든 영어는 원래 공부하는 거고 일본어, 중국어도…… 해야 하는구나 ㅠㅠㅠㅠㅠㅠ 생각했습…….
여튼 갑작스럽지만 힘냈습니다. 음. 춘시 선생님께서 제가 한국 SF쪽 답변해 줄 거라고 하셨는데 답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아직 저희집 최약체라 4시간동안 엄마가 컴퓨터 앞에 있었던 것에 대해 어린이가 항의를 하면 민원을 들어보긴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한국 SF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2026년 9월 5일~7일 청강대학교에서 한일 SF작가 워크숍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SF를 쓰는 사람, 평론하는 사람, 가르치는 사람들이 다 모일 것 같으니 많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