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솔로지 “이상한 나라의 불타는 시민들”에 참여했습니다

원래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발매되었어야 하는 책인데, 여러 사정이 있어서 이제 나왔습니다. 도서전에서 표지 보시고 이 책은 언제 나오냐고 궁금해 하셨던 독자님들, 이제 책 나왔습니다!!!!

저는 이번에 “제가 모르는 저의 죄들도”라는 제목으로 단편을 썼는데, 이건 고해성사에서 “이 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도 용서하여 주십시오.”하는 구절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어느 보수 아저씨가 푹 자고 일어나 봤더니, 대통령이 밤에 계엄을 선포했다가 취소했더라는 겁니다. 아저씨는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잘못한 것 같진 않은데, 딸도, 자기네 공장 직원들도 영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마냥 답답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저씨는 수상쩍은 사람을 만나 시간을 되돌리는데!

3월 말일에 이 소설을 탈고할 때 까지만 해도, 이 정도면 좀 매운맛이지 했는데, 그 뒤로 밝혀지는 정황들을 보아하니 진라면 순한맛도 안 될 것 같아서 좀 걱정입니다만, 쓸 때는 나름 매운맛이라고 썼던 이야기입니다. (후…… 현실 하고는.) 이 소설의 몇몇 장면은, 비상행동 박민주 님의 목소리를 떠올리면서 썼습니다. 정확히는 비상행동 유튜브 틀어놓고 쓴 장면들이 좀 있었어요. 추운 겨울이었지만 그 구호와 외침을 들으면 힘내야 할 것 같았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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