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출간된 “달의 뒷면을 걷다“는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의 오마주 소설이자 순정만화-SF 기획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이 기획에 대해 한국일보에서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출판사를 통해 연락을 주셨는데, 연락 주신 분이 “가장 보통의 차별”을 쓰신 전혼잎 기자님이셨어요. (처음에는 제목은 기억이 바로 안 나고, 회색 표지에 이렇게 커다란 폰트로 제목이 들어간 그 책!!!! 으로 기억나긴 했지만) 바로 일정을 잡고, 그 다음 주에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뵙게 되었습니다.
기사 중간에 순정만화 잡지 책 등 같은 것이 보이시죠. 이게 한국만화박물관 3층 전시관에 있는 만화잡지들 모형입니다. 그 앞에서 사진을 몇 컷 찍고, 순정만화 덕후들의 대화같은 인터뷰를 한시간 반 정도 했어요. 인터뷰 말미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정말 이 기획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저기 만화박물관 옥상에서 외치고 싶었습니다. “내가! 성공한! 덕후다!!!!!”하고요. 🙂 즐거운 인터뷰였고, 기사도 정말 잘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혼잎 기자님. 🙂
https://hankookilbo.com/News/Read/A2024111313480000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