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어드벤트 캘린더로 올렸던 소설을 포스타입에 “아무래도 이 겐지 이야기는 좀 심하게 잘못된 게 틀림없는데”라는 제목으로 연재합니다.
겐지 이야기를 연구하던 대학원생이, 겐지 이야기를 로맨스판타지풍으로 재해석한 세계에 떨어져서 누군가를 구하는 이야기, 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래 저는 “겐지 이야기”에서 우대신의 여섯번째 딸이자 고키덴 황후의 동생인 오보로즈키요를 좋아했어요. 겐지와도 사랑에 빠지는 한편 스자쿠 덴노의 마음도 사로잡는 인물인데, 그 오보로즈키요를 주인공으로 해서 겐지와 스자쿠 덴노 양쪽을 농락하는 이야기를 읽고 싶다고 생각했는데……(이하생략) 결과물은 이런 게 되어 버렸습니다. 상황 봐서 포스타입에 예전에 썼던 소설들 중 출간 안 된 것들을 좀 올려보거나 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