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로맨스 앤솔로지 “사랑이 제곱이 되었다”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누굽니까. 로맨스를 쓰라고 했더니 사람을 죽이는 저…… 과연 무엇이 나왔을까요. 저는 “처음으로 안녕, 마지막 안녕”으로 참여했습니다. 세계관이 느슨하게 “바이센테니얼 비블리오필”, “모든 무지개를 넘어서”와 이어져 있습니다만 같은 시대는 아니에요. 여담이지만 이 소설의 초고에서 주인공의 아이디는 “유미디아아라스”였습니다. 십수년전 취미로 썼던 소설의 진주인공인 걔……. 근데 사실 걔하고는 크게 관련이 없는, 제가 떠올리는 이미지만 닮은 캐릭터였기 때문에 아이디는 다시 적당히 변경했습니다. (먼산)
여튼 책을 먼저 받아보고 든 저의 소감은 “내가 로맨스 쓴다면서 또 한명 보내고 말았군…….” 같은 하드보일드한 것이었으니…….(무슨 소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