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NC 8층, 9층에는 강서 YES24(와 성인용 미끄럼틀)가 있습니다. 트위터에서 박돌콩님으로 알려져 계신 이곳의 문학MD님께서는 입구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주간독파”라는 제목으로 한 작가의 작품들을 싹 모아놓은 매대를 만들어 두셨는데요, 지금 제 매대가 꾸며져 있다는 소식입니다.
“책이 너무 많아서 다 못 올리셨다”는 매대를 보며 저는……
“우리집 광에 여기에 X5 한 것 만큼 증정본이 있으니 우리집 이사 비용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하고 잠시 오열했고요. 바로 신간을 구입해서 감사인사를 남기고는, 오늘 휴무시라길래 카운터에 책을 맡겨두고 왔습니다. ㅠㅠㅠㅠㅠ 제가 지금 감기가 아직 다 안 나았고 위통도 여전해서 차기작을 쓰다가 좀 잔뜩 지쳐버린 상태였는데요, 이 매대를 보고 다시 기운이 나서 지금 집에 오자마자 작업준비를 하고 앉았다는 소식입니다. 여튼 무척 예쁘게 잘 꾸며주셨고요, 독자님들께서는 서점에 가서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주세요.”같은 광공 FLEX를 해 보실(아니야) 찬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PS) 그건 그렇고 감기 때문에 아직 어질어질해서 저 미끄럼틀을 못 타고 온 게 좀 아쉬워요. 다음에 꼭 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