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괴담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 (가제 : XX 괴담) 알라딘 펀딩합니다

아니 조금 민망해지려고 하는데……
알라딘 북펀드에 올라온 앤솔로지 “XX괴담”에 참여했습니다.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1756
근데 이건 내 탓이 아니라 출판사들이 이 시기에 몰아서 내고 있어서고. ㅠㅠㅠㅠㅠ 여러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섬세한 반전과 아찔한 공포,
숨 쉴 수 없는 긴장과 전복적 서사

한국 장르문학 작가 10인이 선보이는,
10편의 압도적 여성 기담!

오늘날 한국 장르문학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 10인이 ‘한국형 호러’의 세계를 다시 쓰고자 뭉쳤다.
그간 일명 장르물에서 요구되는 여성은 핵심 사건을 위해 허무하게 희생되거나,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한’이나 ‘사연’ 때문에 귀신이 되었다거나, 사건 해결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그렇기에 여성이나 소수자, 약자는 흔히 이질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공포감을 조성하는 데에 그치는 부수적 인물형이 되게 마련이었다.
‘여성 호러 단편선’인 《XX괴담》은 그렇게 살해당하고, 억울하게 귀신이 되어 원한을 호소하고, 사건의 실마리로 전락할 뿐인 여성의 이야기를 과감하게 뒤엎는다. 여성이 사건의 시발점이 되고, 아무런 이유 없이 악독한 귀신으로 나타나고, 주체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아가고, 잔인한 면모를 내보이며 반전과 긴장을 꾀하는, 오직 여성만이 서사가 되는 이야기를 착실히 담아냈다. 남녀가 아닌 고부 갈등을 사건의 소재로 삼는다거나, 잔혹한 살인을 일삼는 계약직 여주인공이 무구하게 웃으며 “최 과장은 지금 자기가 어떤 시험을 보고 있는지나 알까”라고 생각하는 장면을 보고 있자면, 전복된 서사가 주는 장르적 쾌감이 오롯하게 느껴진다. 이는 다시 오늘날 장르문학이 고심하여 천착해 볼 지점이면서도 독자의 시선과 세계를 넓혀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열 명의 작가가 함께하는 호러 기담집이 2022년 5월 27일부터 6월 25일까지 알라딘 북펀딩을 통해 선보입니다. 

“XX 괴담”은 가제로, “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라는 제목으로 출간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수록작

  • 시어머니와의 티타임(남유하)
  • 무진도 탈출기 게임 환불 보고서(코코아드림)
  • 큰언니(장아미)
  • 성주단지(김이삭)
  • 산상수훈(서계수)
  • 창귀(전혜진)
  • 매혹(배명은)
  • 너의 자리(한켠)
  • 뷰티풀 라이프(사마란)
  • 그를 사로잡는 단 하나의 마법(유기농볼셰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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