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보비) 존스는 골프를 치던 중, 벼랑에서 추락한 사람을 발견한다. 동행인 의사가 사람을 부르러 가는 사이, 추락한 남자는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라는 기묘한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보비는 남자의 시신을 잘 눕히다가 그 주머니에서 아름다운 여성의 사진을 발견한다.
며칠 뒤 로버트는 이 사건의 목격자로 소환되고, 남자는 자살한 것으로 결론이 난다. 하지만 남자의 소지품에 들어 있던 사진이 바뀌어 있다. 게다가 로버트 역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로버트의 친구인 프랭키(레이디 프랜시스)는 로버트를 도와 함께 이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기로 한다.
에번스는 누구인지, 그들은 누구인지, 왜 불러야 하느냐가 몇 번이나 맥거핀으로 반복되는 가운데, 프랭키와 보비는 현재의 범죄와 연결된 과거의 사건을 찾아나선다. 사건 자체보다는 로맨틱 로드무비의 느낌이 강한 이야기. 해문판에서는 제목이 달랐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하다.
PS) “부메랑 살인사건”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