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2]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

로버트(보비) 존스는 골프를 치던 중, 벼랑에서 추락한 사람을 발견한다. 동행인 의사가 사람을 부르러 가는 사이, 추락한 남자는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라는 기묘한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보비는 남자의 시신을 잘 눕히다가 그 주머니에서 아름다운 여성의 사진을 발견한다.

며칠 뒤 로버트는 이 사건의 목격자로 소환되고, 남자는 자살한 것으로 결론이 난다. 하지만 남자의 소지품에 들어 있던 사진이 바뀌어 있다. 게다가 로버트 역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로버트의 친구인 프랭키(레이디 프랜시스)는 로버트를 도와 함께 이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기로 한다.

에번스는 누구인지, 그들은 누구인지, 왜 불러야 하느냐가 몇 번이나 맥거핀으로 반복되는 가운데, 프랭키와 보비는 현재의 범죄와 연결된 과거의 사건을 찾아나선다. 사건 자체보다는 로맨틱 로드무비의 느낌이 강한 이야기. 해문판에서는 제목이 달랐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하다.

PS) “부메랑 살인사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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