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업체나 성추행 작가 or 편집자 정보공유가 필요하다……

악덕업체에서 작가 블랙리스트를 만들거나, 혹은 페미니스트 작가라고 리스트를 만들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사기꾼, 신인작가 착취, 홍보비까지 내게 하는 악덕업체, 성희롱, 성추행, 그루피 취급…. 등등을 하는 업체나 작가나 편집자의 구체적인 리스트를 만들기 위한 뭔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명예훼손 문제가 있나……?

지난 3~4년동안, 신인을 추행하면서 넌 인맥 좋은 대학 출신이 아니니까 소문 안 날 거라고 뻔뻔하게 굴었다는 중견작가 이야기도 들어봤고, 콘티를 짤 능력도 없이 자기가 예전에 쓴 소설을 던져주면서 4할을 가져가려 한 양판소 작가 출신 자칭 스토리작가 이야기도 들어봤고, 에이전시가 신인작가에게 수수료 받으면서 홍보비 따로 달라는 것도 봤고, 페이스북에서 여성 PD한테 뻔히 성추행급 농담을 던지는 중견 작가님들도 봤고, 성희롱, 성추행 이야기는 질리도록 들었지만 계속 듣고 있고. 사기꾼도 마찬가지고. 심지어 PD를 성폭행했다는 작가도 있다고 들었고, 여성 독자나 여성 팬을 “그루피”취급하는 놈들이야 예전부터 셀 수도 없이 봐 왔는데요.

그런 놈들에 대한 정보공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왜, 다른 작가에게 그 사람 작품 갖고 성희롱 하는 거야 흔하고 흔하다 못해 저도 여러 번 들어봤고요. 심지어는 자기 작품에다가 다른 작가 캐릭터 넣어서 희롱하는 자도 있었죠.

돈은 성공하면 줄 건데 너 나 못 믿느냐는 70년대 멘트로 신인을 뜯어먹으려는 놈에다가 (신인 쪽이 제게 물어보던데요, 계약서가 이게 맞는 거냐고.) 다른 작가들 가스라이팅 하는 놈들, 넌 재능이 없다고 지랄지랄 하며 깎아내리는 놈들도 있고.- 그런데 그런 놈들은 의외로 자기가 가스라이팅하는 상대의 뒤에 자기보다 레벨 높은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 바로 닥치곤 한다. (웃음) 여튼 그런 자들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정보 – 이름이나 작품, 연식 – 와 사례를 더 모을 방법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숨)

인맥 좋은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 대단한 선생님과 연줄이 있는 것도 아닌, 자기 재능과 노력뿐인 20대의 여성 신인, 들을 보호할 방법 말이에요…… 필요해. 얼마나 많은 숫자가 저런 쓰레기같은 새끼들 때문에 사라졌겠어. 온라인으로 친해진 작가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운이 좋아 그런 일에 한두 번밖에 안 걸렸던 것과, 주저앉을 뻔 하다가 안 주저앉고 일어선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 것을요.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