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아침밥. 내 평생 먹어본 장조림 중에 가장 싱거운 장조림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양이 푸짐했다)
아침 간식. 떠먹는 요거트.
점심. 삼겹살을 얹은 샐러드가 괜찮아서 나중에 집에가서 해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꽁치가 맛있었다.
삶은달걀은 세이와 반쪽씩 나눠먹었다.
조리원에서 밥(?)먹는 또 다른 사람. 사실 이 무렵부터 맹렬하게 사람 가슴을 물어뜯어대기 시작했다. 참고로 나와 세이를 가리지 않고 물어뜯으려 덤볐다.
여튼 이 사진은 천하제일 섹시남편 경연대회 같은 게 있다면 포토제닉 감이라고 생각한다.
오후 간식, 우유와 부꾸미
저녁밥. 떡갈비에 샐러드와 발사믹(향) 소스는 미묘했다.
저녁간식. 댓잎밥. 속에 찰밥이 들었다. 세이와 두 조각 씩 나눠먹었다.
수요일 아침식사. 반갑게도 소시지…. 가 아니라 쏘세지 야채볶음이 나왔다. 1사분면에.
아침간식.
수요일은 조리원에서도 약간 보양식/특식 같은 게 나오는 날이라고 하는데, 이 날은 묵밥이 나왔다.
밥먹던 중에 신생아가 분유 달라고 매달려서 밥먹는 건 미뤘다가 결국 제대로 다 먹지 못했다.
오후 간식으로 나온 참치샐러드 빵. 점심을 제대로 못먹어서 깨끗이 다 먹었다.
저녁밥. 연두부에 간장 얹어 먹으면서 분만대에 누워 냉장고에 두고 온 내 두부(…..)들을 떠올렸던 것이 생각났다. 남들은 삼겹살 먹고 애낳으러 가기도 한다는데, 일하다가 그 전날 저녁밥도 당일 아침밥도 못 먹고 가서 누워 있으려니 참으로.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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