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
[고전읽기-066] 말테의 수기 (라이너 마리아 릴케) 민음사 세계문학 42
시인을 지망하는 청년 말테 라우리츠 브리게가 파리 생활에서 겪은 일들을 적어내린 형태로 되어 있다. 이 소설을 쓸 당시의 릴케와…
-
[고전읽기-063]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민음사 세계문학 103
데카탕 하면 떠오르는 것이 미안하게도 FSS에 나오는 파티마 수트가 먼저라니, 이것도 큰일이다. 그 다음은 창조, 백조, 하는 동인지 시대…
-
[고전읽기-062] 삼국유사 (일연) 민음사 세계문학 166
손바닥만한 삼중당문고 판으로 처음 읽었고, 그 다음으로는 딱따구리 문고 판으로 읽었다. 그때가 아직 한자리 수 나이일 때, 대학에 다니는…
-
[고전읽기-061]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민음사 세계문학 13
이 소설을 처음 읽었던 것은 고등학생 때였다. 고등학교 시절이 감옥과 같았다는 이야기는 언젠가 했던 것 같고, 많은 사람들이 고등학교…
-
[고전읽기-058] 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 민음사 세계문학 248
아내를 다람쥐, 종달새, 인형이라 부르는 헬머. 그리고 그런 헬머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믿는, 그 사랑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노라는 다소 짜증나지만…
-
[고전읽기-064] 테스 (토머스 하디) 민음사 세계문학 205, 206
테스를 처음 읽었던 것은 중학교 1학년 때. 그때 나는 용돈을 아껴서, 학교 근처에 천원, 천오백원 하는 떨이 책장수가 올 때…
-
[고전읽기-057] 오이디푸스 왕(소포클레스) 민음사 세계문학 217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요즘은 아무데서나 개나소나 물방개나 다 언급하는 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근원이 되는 오이디푸스 왕 이야기. 그러니까 사실은 프로이트가 죽일놈일듯.…
-
[고전읽기-056] 홍길동전(허균) 민음사 세계문학 200
고등학교 때였다. 문학, 논술 수업을 담당하시던 학년주임 오정기 선생님이 갑자기 물어보셨다. “홍길동전 아는 놈.” 전원이 손을 들었다. 홍길동전도 모르는 놈이…
-
[고전읽기-054] 황제를 위하여 1, 2(이문열) 민음사 세계문학 51, 52
예전에 고려원 판으로 읽었던 것을 이렇게 다시 읽게 될 줄은 몰랐다. 이문열, 그의 정치적 발언과 행보에 대해 불만을 품고 책을…
-
[고전읽기-053]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하인리히 뵐) 민음사 세계문학 180
얼마전 타블로 사건도 그렇고, 그래, 카타리나 블룸처럼 차라리 그 기자놈을 쏘아 죽이고 싶은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을까. 평범한 이혼녀이자…
-
[고전읽기-052] 타라스 불바(니콜라이 고골) 민음사 세계문학 211
국민학교 때 학교 도서관에 꽂혀 있던 계림문고에서 “대장 부리바”라는 제목으로 나왔던 책을 다시 읽었다. 그때는, 이거 미친 놈 아닌가, 하는…
-
[고전읽기-051] 무정(이광수) 민음사 세계문학 250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이자 “연애”소설인 무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목만 들어본 소설 중 하나다. 다행히도 중학생때 읽었던 소설이고, 이번에 다시…
-
[고전읽기-094] 아들과 연인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민음사 세계문학 59, 60
그러고 보니 이 문학전집에 “여자의 일생”이 없는 것 같은데, 일단 도입부에서는 여자의 일생과 비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조금은 성급했을지 모르는…
-
[고전읽기-050] 벨킨 이야기/스페이드 여왕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민음사 세계문학 62
벨킨 이야기는 명망높은 귀족 출신이지만 태만하고 낭만적인 문학청년 이반 페트로비치 벨킨의 원고, 라는 형태로 구성된, 다섯 편의 소설이다. 사실 읽는…
-
[고전읽기-059] 적과 흑 (스탕달) 민음사 세계문학 95, 96
초인. 자신의 힘으로 한계를 벗어난 사람. 유리천장을 깨고 날아간 사람. 그런 초월적 존재를 동경하는 것이야말로 젊은이들이 가져봄직한 꿈이자 희망이지만, 특히…
-
[고전읽기-049]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프랑수아즈 사강) 민음사 세계문학 179
슈만은 브람스의 스승이자 친구였다 슈만의 아내는 슈만 이상으로 재능있는 음악가였던 클라라 슈만이었는데, 그 시대의 여자들이 흔히 그렇듯, 결혼과 함께…